충북&건국우유 4지명 조훈현이 최근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포스코켐텍 2지명 백홍석을 잡아내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다.
1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3라운드 3경기 둘째 날 대국에서 충북&건국우유가 ‘바둑황제’ 조훈현과 ‘윤국수’ 윤준상의 활약으로 포스코템텍에게 3:2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충북&건국우유는 1라운드에서 하이트진로에게 3:2 승리에 이어 오늘 또 3:2 승부를 벌여 극적인 2연승으로 초반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 포스코켐텍-충북&건국우유 대진표
3국 백홍석(포스코켐텍)-조훈현(충북&건국우유)
포스코켐텍 2지명 백홍석과 충북&건국우유 4지명 조훈현의 상대전적은 3:3으로 팽팽했지만 조훈현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올해 백홍석은 24승 5패로 초절정의 감각을 보여주었기 때문. 또한 조훈현은 한국바둑리그에서는 2008년 11월에 판 맛을 본 이후 무려 7연패였다.
그러나 역시 뚜껑을 열어보아야 했다. 조훈현은 특유의 속력행마를 선보이며 실리를 챙겨나갔고 초반에 우세를 점령하였다. 우상귀에서 백돌을 잡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약점으로 알려진 끝내기에서도 정확하게 진행을 하였다. 좌변에 한 칸 뛰어 끼우는 수를 당해 잠시 위기상황도 있었지만 마무리를 잘 해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조훈현은 개인적으로는 한국바둑리그 7연패의 사슬을 끊고 귀중한 승점을 올렸으며, 팀에게는 2-1로 앞서가게 되는 결정적인 승점이 되었다. (261수끝, 흑2집반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