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그
유창혁이 끝냈다
이영구에게 불계승 - 팀 승리 이끌어
2009-11-20 오후 9:02:50 입력 / 2009-11-22 오후 11:52:22 수정
유창혁이 영남일보의 기둥으로 떠올랐다. 11월 20일(금) 오후 5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9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제4국(장고대국)에서 영남일보 유창혁이 한게임 이영구를 불계로 꺾었다. 이로써 영남일보는 종합전적 3:1로 먼저 1승을 거둬 대회 3연패 가능성이 커졌다. 어제 만난 최규병 감독은 영남일보 선수들 가운데 누구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유창혁 선수만 잘해준다면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병 감독의 날카로운 판단이 맞아 떨어진 것. 유창혁의 승리는 팀승리를 넘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높일 정도의 큰 파워로 작용했다.
유창혁은 대국이 끝난 뒤 "포석이 잘 풀려 대체로 좋았다. 컨디션은 좋지 않은데 이영구 선수가 나와 같은 도장에 있기 때문에 투지가 생기지 않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차전 승부에 대해서는 "성적이 좋지 않은 나도 이겼다. 다른 선수들도 반드시 이겨서 영남일보가 3연패를 했으면 좋겠다."며 다른 선수들에게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남일보는 1차전에서 3:0 승리를 예상했지만 3장으로 나선 강유택이 한웅규에게 반집패를 당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상대 팀의 이영구와 홍성지가 상승세여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유창혁이 '세계최강 공격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영구의 대마를 포획하면서 팀 승리까지 이끌었다.
제5국은 영남일보 김형우와 한게임 홍성지의 대결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영남일보의 팀 승리가 확정되면서 취소됐다. 양재호와 한해원이 해설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지만 취소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유창혁은 바둑TV 대기실에 찾아와 방송이 취소된 한해원을 위로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11월 21일(토), 22일(일) 양일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과연 영남일보가 선승을 거둔데 힘입어 대회 3연패를 달성할 것인지, 아니면 한게임이 반격에 성공할 것인지 바둑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월 21일 정오, 2차전 오더가 발표되었습니다. 영남일보는 1차전 오더와 동일하고 한게임만 변동이 있었습니다. 대국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1월 21일 17시 - 제1국 김지석vs윤준상 11월 21일 19시 - 제2국 박영훈vs홍성지 11월 21일 21시 - 제3국 강유택vs이영구 11월 22일 17시 - 제4국 유창혁vs한웅규(장고) 11월 22일 21시 - 제5국 김형우vs김주호 ■ KB국민은행 2009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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