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바둑왕전
이창호는 살아있다, 바둑왕전 3연패
156수만에 백 불계승, 종합전적 2-0으로 우승
2010-03-04 오후 5:39:18 입력 / 2010-03-04 오후 10:00:32 수정
이창호 9단이 바둑왕전 3연패를 달성했다. 3월 4일 오후 4시, KBS본관에서 열린 제28회 KBS바둑왕전 결승2국에서 이창호 9단이 강동윤 9단을 불계로 꺾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호 9단은 제26회 우승부터 대회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통산 11회 우승을 기록한 이창호 9단은 인터뷰에서 "몸이 좋지 않았다. 초속기여서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고 짧게 우승 소감을 전했고 "처음으로 우승했던 기전이 KBS바둑왕전이고 결승에도 많이 올라갔었다."며 바둑왕전과 인연이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호 9단은 바로 내일(5일) 국수전 결승전(대 홍기표)을 벌이기 위해 영암으로 떠난다. 6일이 대국일이며 7일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이다. 8일에는 농심배 3차전에 참가하기 위해 상하이행 비행기에 오른다. 농심배 일정은 13일까지. 이창호 9단은 "대국일정이 여유롭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호 9단은 가끔씩 뉴스를 보면서 팬들이 올린 댓글을 읽는다고 했다. 상처를 받은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9단은 "그런 적은 없다. 댓글을 보다보면 힘도 되고 조금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제28회 KBS바둑왕전의 우승상금은 2천 5백만원이다. 우승자 이창호 9단과 준우승자 강동윤 9단에게는 올해 열리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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