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충암이여 영원하라, 600단 돌파
양건, 이현호 승단하면서 606단 기록 - 현 프로기사만 109명
2010-05-13 오후 1:24:41 입력 / 2010-05-13 오후 6:13:39 수정

▲ 유창혁, 이창호에 이어 박영훈, 최철한, 박정환 등도 충암 출신이다.
충암학원 출신 프로기사들의 단위가 600단을 돌파했다.
5월 12일 한국기원에서 보내온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건과 이현호가 각각 9단, 3단으로 승단했다. 이들은 모두 충암학원 출신 기사들. 두 기사가 나란히 승단하면서 충함학원은 606단을 기록, 바둑사에 또 한번의 한 획을 그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충암 출신 프로기사는 총 109명이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故정현산과 故홍꽃노을, 얼마 전 기사직을 사퇴한 문용직을 포함하면 모두 112명이다. 이들의 단수도 포함하면 619단.

▲ 500단 돌파 기념식 때. 오른쪽부터 허장회, 정수현, 최규병, 강만우, 양재호, 조대현, 정대상, 윤현석, 윤성현.
충암학원은 제1호 프로기사 정수현을 시작으로 이창호, 유창혁 등 국내 최고 승부사들을 탄생시키며 바둑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4월에는 한웅규가 입단하면서 프로기사 수 100명을 채웠다.
충암 출신 기사들은 2003년에 단수 합이 300단을 넘어섰고 2006년 7월 450단이 되었다. 2007년 11월에는 유재성, 진동규, 박정근, 한상훈이 동시에 승단하면서 500단을 돌파했다.
2008년에 충암동문기사 500단 돌파기념 축하연을 열기도 했으며 충암동문회장인 허장회 9단은 "지금도 후배기사들이 꾸준히 정진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축하연은 700단 돌파를 하면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충암학원은 1971년 故김수영 7단의 바둑부 창설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시작됐다. 당시 고1 이었던 허장회 9단이 원주고에서 전학을 오면서 첫 번째 충암인이 되었고 이후 바둑에 재능이 있는 기사들을 스카웃하면서 그 수가 점점 늘어났다.
현재 충암동문 모임은 소소회로 활동하고 있으며 1988년 이창호, 유창혁, 최규병, 양재호가 모여 만든 충암연구회가 시초가 되었다. 이후 동문회 역할이 더 강해지면서 충암동문기사회도 만들어 지금도 끈끈한 정을 이어 나가고 있다.
TYGEM / 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