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더위를 잊게하는 묘약 '수담'
명지대학교 주최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바둑축제 열려, 무더위 속 600명 참가
2010-08-22 오후 6:09:36 입력 / 2010-08-23 오전 11:32:58 수정

▲지도다면기 모습. 무더위에도 많은 바둑팬들은 서울 시청을 찾았다.
무더위가 전국을 강타한 한 여름날. 바둑팬들이 시청에서 수담을 즐기며 더위를 피했다.
8월 22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바둑축제가 열렸다. 이날 최일호·정수현·남치형·김진환 등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와 최규병, 김덕규, 이민진, 김윤영 등 프로기사 50여명, 바둑팬 등 600여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웠던 이날. 행사장 서울 시청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바둑팬들은 지도다면기, 프로기사 싸인회,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단 응원메시지 전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기며 무더위를 이겨냈다.

▲아들의 대국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손길이 가리키는 곳은? 머리를 맞대는 부자의 모습이 정겹다.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다양한 바둑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의 모습과 바둑교실에서 단체로 참가하는 경우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용인에서 온 주관중씨는 “프로기사에게 지도를 받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행사가 있어 좋은 것 같다. 아들이 이민진 사범과 대국했는데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흑백 바둑교실 곽민희 원장은 “매년 참가하고 있다. 날씨가 더워 지난해보다 참가자는 적지만 진행이 매끄러워 더 좋은 것 같다.. 아이들에게 자신과 대국하는 프로기사들을 미리 소개하고 대국했더니 친근해하고 좋아하더라.”며 소감을 전했다.

▲천풍조, 서무상, 김대용, 박종렬 등 프로기사 50여명이 등장!
3회를 맞이하는 시청바둑축제는 명지대학교 바둑학과가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기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최규병, 김덕규, 이민진, 김윤영 등 프로기사 50명이 참가해 지도다면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최규병 기사회장은 “프로기사 50명이 바둑팬들과 만나기 위해 두 달전부터 미리 스케줄을 조정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지만 바둑팬들과 프로기사들이 융화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며 “더 많은 바둑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고 기사들도 이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대할께요!"바둑팬들의 응원이 가득 담긴 메시지판.
한편, 행사 내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팀에게 응원메시지를 적는 바둑팬들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바둑팬들의 톡톡튀는 이 인상적인 멘트들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전달된다.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한 시청 앞 바둑축제의 모습! 사진으로 전한다.

▲'이 분이 20년 동안 펀치만 연구하신 펀치의 달인 김혜민 5단 입니다." 지도다면기 전 프로기사들의 모습.

▲"이거 누가 이기는 거야?"박정근vs김선호의 대국을 유심히 지켜보는 진동규

▲"바둑팬 여러분! 앞으로도 한국바둑계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장 최일호 교수의 인사말.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 타이젬에 올릴 거라는 기자의 말에 살짝 당황하기도.

▲50여명의 프로기사들이 등장하니 시간도 오래 걸렸답니다! 김진훈, 김미리, 김윤영, 서건우, 김원 등 프로기사 모습이 보이네요!

▲"치수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김혜림 초단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년 바둑팬들.

▲김덕규 8단은 미녀 4인방과 대국을!

▲'뭐가 그리 재미있나요?' 백지희 2단과 대국 중인 바둑팬들의 함박미소!

▲너무 더우시다고요? 잠시 쉬어가셔도 좋습니다! 시청 앞 분수대!

▲대국 시작! 아이스크림 먹으랴, 바둑두랴, 관전하랴! 정신없는 꼬마 바둑팬들! 빙그레에서 이날 아이스크림 및 음료를 후원해 바둑팬들이 더위를 잊는데 도와주었답니다.
▲ 프로기사들의 사인회 모습.

▲"프로사범님들과 바둑도 두고 사인도 받았어요!"행사에 참가한 흑백 바둑교실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들.
▲"김치~" 싸인 후 원하는 바둑팬들은 기념촬영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민진 프로와 꼬마바둑팬들. 너무나 다정해보이죠?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