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3 오후 3:10:46 입력 / 2010-09-03 오후 6:21:18 수정
▲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슬아 초단. 이초단은 최근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이슬아 초단이 서봉수에 이어 백성호마저 꺾었다.
9월 3일 오후 1시, 경기도 분당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 제13국에서 이슬아가 백성호를 상대로 256수 끝에 백 5집반승을 거두고 2연승을 거뒀다.
이슬아는 국후 인터뷰에서 "사실 초반에 너무 잘 풀려서 약간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실착을 두 번이나 해서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이후 당황해서 무리를 했는데 나중에는 만만치 않았고 결과적으로 끝내기를 할 때는 집차이가 많이 났다"고 말하며 이날 대국을 설명했다.
▲ 국 후 복기를 하고 있는 이슬아와 백성호.
앞으로 목표 연승을 묻는 질문에 이슬아는 "속 마음은 다 이기고 싶은데 쉽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조훈현 9단이 나올 때까지 살아 남고 싶다. 평소에도 조훈현 9단과 한번 만났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둑TV에서 해설을 한 한철균은 이날 대국에 대해 "백성호 9단에게 굉장히 아쉬운 한 판이다. 승리를 굳힐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 잡지 못했다. 좌상귀 중앙 쪽 석 점을 잡고 모양을 부수긴 했는데 우변 일대 잡을 수 있던 돌들이 모두 살아갔다."며 이외에도 다른 곳에서 조금씩 손해를 봐서 역전을 당했다고 평했다.
다음 대국은 바로 내일(9월 4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며 이슬아는 김수장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과연 여류팀의 연승이 계속될지, 아니면 시니어팀이 반격에 성공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