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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자주 좀 와주이소"

olleh KT배 부산투어 열려

2010-06-27 오후 1:02:27 입력 / 2010-06-28 오후 7:33:12 수정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부산 범일동에 위치한 KT남부산지사에는 해가 쨍쨍했다. 2010 olleh KT배 오픈챔피언십 부산투어가 열렸기 때문이다. 14 명의 프로기사와 여느 도시보다 바둑열기가 뜨거운 부산 바둑팬들이 만나 6월 26일(토) 오후 내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부산에서 살고 있는 이기섭, 장명한, 김종준, 김준영을 비롯해 천풍조, 김일환 등 시니어 기사들과 원성진, 박정상, 홍성지, 김지석, 류민형, 여자기사로는 강승희, 윤지희가 이번 행사에 초대됐다. 행사 진행은 김성룡과 김효정이 맡았다.

후원사인 KT의 강종학 부산마케팅단 본부장은 “흐린 날씨에도 찾아와 주신 부산 바둑 팬 여러분들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바둑의 진정한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바둑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프로기사들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인사말이 끝나고 프로기사들이 무대에 올라서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기섭 7단은 “부산 팬들의 열정과 관심으로 여러 부산출신 기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이 고향인 최철한 9단은 “어려서 서울로 올라왔다. 부산 팬들의 많은 응원이 힘이 되고 있다. 부산분들이 좋아하는 야구도 좋아하고 특히 부산에 오면 싱싱한 해산물을 즐겨먹는다”며 부산을 자랑했다.

유창혁 9단은 “전에는 대회가 있어 부산에 자주 왔는데 요즘에는 성적이 나빠 이런 행사가 아니면 올기회가 없다. 오랜만에 부산에 왔다.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면기를 최대 몇 명까지 해봤냐는 질문에 박정상 9단은 “10분과 해본 적이 있다. 다면기는 서로가 수담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 숫자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다면기 전경.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일반 시민과 어린이들 100여 명이 참가했다. 반여동 수재바둑교실, 가야동 한샘바둑교실 등 학원에서 아이들이 대거 참가했다. 수재바둑교실 조래성 원장은 “마음은 다 아이들을 데려오고 싶은데 10명만 데려왔다. 이런 계기가 잘 오지 않는다. 체험학습이 되어 아이들이 좋아하고 TV에서 보던 사람을 가깝게 보니 마음적으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 아이들의 대국 모습을 찍고 있는 조래성 원장.
 
지도대국 최연소 참가자는 7세  어린이 이해원 군이다. 이해원 군은 지난해 가을 쯤 바둑을 배웠고 6~7급 기력이라고. 초등학교 6학년인 누나 이주연 양의 손을 잡고 나란히 윤지희 3단과 지도다면기에 참가했다.

이주연 양은 “앞으로 바둑을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프로기사를 보니 신기했다. 처음 이런 행사에 왔는데 앞으로 자주 이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부 행사는 서울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는 5라운드 이영구 vs 홍민표 대국 공개해설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또한 강승희의 해설로 아마 10인과 유창혁의 대결이 진행됐고 최철한vs윤지희 커플과 페어바둑을 두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폰을 통해 바둑을 두기도 했고 오목, 알까기, 바둑 등 부산 바둑 팬들은 자유롭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모습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 부산투어 개막식. 김성룡 9단과 김효정 2단이 사회를 맡았다. 


▲ 부산출신 시니어기사들의 모습.


▲ 무대에 올라선 유창혁, 최철한, 박정상, 원성진, 홍성지, 김지석.


▲ 여자기사 강승희와 윤지희. 그 옆에는 KT가 낳은 스타 류민형이 서 있다.


▲ 김일환 9단은 젊은 팬들을 상대로 다면기를 펼쳤다.


▲ 고심에 빠진 한 바둑 팬이 돌을 어디에 놓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 박정상 9단이 바둑TV 리포터에서 참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 최철한-윤지희 커플과 부산 바둑 팬의 페어대결.


▲ 요즘 대세는 아이폰. 홍성지와 박정상이 아이폰으로 바둑을 두고 있다.


▲ 릴레이바둑 1vs10에 참가하고 있는 유창혁 9단. 상대는 2030 동호회.


▲ 바둑동호회 2030클럽 회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5라운드 이영구vs홍민표 대국을 해설하고 있는 김성룡 9단과 김효정 2단. 재미삼아 아이들에게 수읽기 문제를 내고 있다.


▲ 타이젬 8단이라는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프로기사들의 사인이 들어있는 부채를 들고 좋아하고 있다.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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