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7 오후 3:33:16 입력 / 2010-09-17 오후 4:18:24 수정
▲ 시니어팀에 1승을 보탠 안관욱.
안관욱이 반격에 성공했다.
9월 17일 오후 1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 제15국에서 '대전신사' 안관욱이 이슬아를 상대로 300수만에 흑 4집반승을 거두고 시니어팀에 1승을 선물했다.
초반 안관욱은 하변 자신의 돌이 곤마로 몰리게 될 상황에서 좌하귀 찝는 묘수(흑 51)로 거꾸로 백 돌을 곤마로 몰아갔다. 흐름이 좋지 않았던 이슬아는 좌상귀에서 넘어가는 수(백 132)를 두면서 좌변 19줄 모두 흑집으로 내주고 말았다. 안관욱은 이때 승리를 확신했다고 전했다.
이슬아의 상승세로 시니어팀은 긴장했다. 안관욱, 최규병, 조훈현 세 명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이슬아가 조훈현과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자신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바둑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인터뷰를 하고 있는 안관욱.
그러나 안관욱의 승리로 시니어팀이 오랜만에 웃었다. 지난달 27일 서봉수의 승리 이후 3주만이다. 안관욱은 지난해 이민진, 박지연 등을 차례로 꺾고 6연승을 거두며 시니어팀 우승에 크게 일조한바 있다. 안관욱은 국후 인터뷰에서 "다음 대국자를 위해서라도 2승만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격에 성공한 시니어팀. 하지만 여류팀에는 루이, 박지은, 조혜연, 김혜민 등 최강자들이 남아 있어 아직도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다음 대국은 9월 18일 오후 1시에 펼쳐지며 여류팀은 이다혜가 나선다.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의 우승상금은 7천만원이다. 3연승달성시 2백만원이 주어지고 이후 1승 추가시 1백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