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KT배
'하위랭커 반란' 박영훈 탈락
한웅규 6라운드에서 박영훈 꺾어
2010-07-26 오후 10:12:09 입력 / 2010-07-26 오후 11:40:04 수정

▲한웅규(왼쪽)가 박영훈을 꺾었다.
타이틀이 보이기 시작하는 6라운드 첫 경기부터 파란이 일어났다.
26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0 olleh KT배 오픈 챔피언십 본선 6라운드 1국에서 한웅규가 박영훈을 꺾고 8강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301수 끝. 백 반집승) 내일(화)은 이세돌-진시영의 대국이 이어진다.
대국 초반 박영훈은 작전하고 나온 듯 큰 모양작전으로 임했다. 우변과 하변에서 자잘한 실리를 허용하되 대 세력작전을 폈다. 결국 거대한 하변 흑이 얼마만큼 집으로 굳어지느냐가 관건이 되었다. 좌변에서 흑에게 집을 허용한 대신 하변 흑 진을 삭감해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얌전하게 진행되던 바둑을 후반으로 갈수록 미궁으로 빠져들었고 형세는 미세하게 흘러갔다. 승부가 결정된 것은 최종 끝내기 단계. 즉, 흑이 우변을 끝내기 하는 사이 한웅규는 중앙 흑 석 점을 끊어가는 승부 패를 들어가서 성공을 거두었다,
종반 들어서도 알 수 없는 혼돈이 이어졌다. 끝내기 과정에서 흑을 든 박영훈이 가일수를 당장하지 않아도 되는 곳을 받아주는 바람에 귀중한 선수를 넘겨주며 흐름을 빼앗기며 뼈아픈 반집패를 당했다.
상위랭커에게 메리트가 있는 KT배. 이제 2월 랭킹 당시 1~4위였던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이 시드를 받고 출전을 하기 때문에 6라운드에서부터 본격적인 타이틀 경쟁이 벌이게 된다.
6라운드에서도 역시 상위랭커 하위랭커 순으로 짝을 이루었다. 이세돌(1위)-진시영(33위), 이창호(3위)-한상훈(18위), 박정환(5위)-김승재(20위), 박영훈(2위)-한웅규(17위), 최철한(3위)-목진석(13위), 허영호(7위)-이영구(14위), 강동윤(6위)-안조영(10위), 김지석(8위)-윤준상(11위)이 맞붙게 된다.(괄호 안은 7월 랭킹)
KT가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 주최하는 2010 olleh KT배는 총 규모 7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3회가 주어진다.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