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여회
칠공주 최강전 '박지연' 우승
6전 전승으로 1위 올라
2010-12-03 오전 10:54:01 입력 / 2010-12-04 오전 1:33:35 수정

박지연이 무여회 칠공주 최강자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 김혜림과 문도원의 대국을 끝으로 10월 19일부터 시작된 ‘무여회 칠공주 최강자전’이 막을 내렸다. 7명 풀리그로 펼쳐진 대회에서 박지연이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연은 “1등을 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지 않는다. 무여회 리그라는 도움을 받아 이런 활동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서로 잘 아는 사이끼리 바둑을 둘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단합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대국은 타이젬 대국실에서 진행됐다. 박지연은 "문도원과 둔 두 번째 판이 수순도 길었고 계속 승부가 뒤바뀌어 정신이 없었다. 형세판단을 하면서 느낀건데 인터넷 바둑은 사석이 나와 있더라"며 "인터넷 바둑이 편하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고 말했다.
리그전 성적을 살펴보면 박지연이 독보적으로 1위에 올랐고 이민진, 김혜민, 박소현 등 언니들이 3승 3패, 김윤영, 문도원, 김혜림 동생들이 사이좋게 2승 4패를 거뒀다.

김혜민은 "예전에도 온라인에서 여자리그를 몇 번 했었지만 단발성으로 끝나 아쉬웠다. 타이젬에서 무여회를 후원해 부활이 되었는데 예전 기억도 나고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무여회는 대회에 참가하면서 동료 기사의 대국을 음성해설 하기도 했다. 처음 음성해설을 해 본 박지연은 "재미있었다. 2주간 연속으로 한 적이 있는데 회원들과 서로 대화도 나눌 수 있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지연은 또 "해설 중에 주위 분들과 손을 잡고 해설을 보시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어느 회원 분께서 오후 4시에 일하고 있는 중인데 동료와 손잡고 보고 있다는 말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또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여회는 이민진과 김윤영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에도 꾸준히 모여 바둑공부를 했다. 또 금메달 획득이라는 경사가 생겨 앞으로도 더 잘 뭉치고 공부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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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GEM / 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