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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Kixx, 포스트시즌 놓칠 수 없어!

티브로드에 종합전적 4:1로 승리

2010-11-15 오전 9:07:55 입력 / 2010-11-15 오전 9:02:26 수정

Kixx가 티브로드와의 벼랑 끝 승부에서 승리를 거뒀다.

1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16라운드 2경기 둘째 날 대결에서 이원도와 이태현이 각각 박승화와 최명훈을 꺾고 승리를 보태 Kixx가 티브로드에 4:1로 승리를 거두었다.

첫 날을 2승으로 마무리한 Kixx는 3국과 4국에서 이원도 이태현이 승리를 거두며 4:0으로 앞서갔다. 5국에서도 Kixx 이재웅의 분위기가 좋아 첫 5:0 승부가 나오는 듯 보였지만 홍민표가 승리를 거둬 티브로드는 완봉패를 면했다.

Kixx는 오늘 승리를 거두며 7승7패로 4위인 하이트진로를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티브로드는 6승8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매우 힘들어 졌다.

▲ 티브로드-Kixx 대진표.

3국 박승화(티브로드)-이원도(Kixx)

이원도가 상대전적에서 1승으로 앞서 있었지만 큰 차이가 아니었고 두 선수의 올해 성적이 비슷해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였다. 다만 티브로드가 첫 날 2패를 하며 막판에 몰려 박승화의 부담감이 더 큰 상황이었다. 박승화는 초반 우위를 지켜내지 못하고 끝내기에서 밀려 역전 반집패를 당했다.

초반 이원도는 팀 승리를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 공격을 서둘렀다. 우하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박승화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박승화는 상변과 우변을 붙여가며 실리를 가져가며 안전하게 마무리해 나갔다. 이에 맞서 이원도는 상중앙에 집을 지으며 끈끈하게 버텨나갔다.

박승화가 미세하지만 유리한 상황. 하지만 끝내기를 많이 한 쪽은 이원도였다. 이원도는 중앙과 상변에 흑집을 파괴하며 차분히 끝내기를 해나갔다. 결국 이원도는 짜릿한 역전 반집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167수끝, 백반집승)

▲ 이원도-박승화 대국. 이원도 승.

▲ 박승화를 꺾고 팀 승리를 결정지은 이원도.

4국 최명훈(티브로드)-이태현(Kixx)

무난하게 흘러가던 중반, 최명훈이 상변 이태현의 침투에 손을 빼면서 전투가 시작되었다. 이태현은 상변에서 중앙으로 뛰어 나오며 최명훈의 대마를 위협했다. 최명훈은 양곤마 형태로 몰리면서 바둑은 매우 어렵게 진행되었다.

이태현은 대마를 잡지 못하면 힘들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대마를 잡으러 갔다. 결국에는 대마 사활이 걸린 패가 나버렸고 최명훈은 하변 흑과 바꿔치기를 하였다. 하지만 상변 백 대마가 훨씬 컸고 차이가 많이 나 최명훈은 돌을 거두었다. (185수끝, 흑불계승)

▲ 최명훈-이태현 대국. 이태현 승.

▲ 이태현(오른쪽)이 멋지게 대마 사냥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5국 홍민표(티브로드)-이재웅(Kixx)

상대전적에서 2:2로 팽팽했지만 올해 홍민표의 성적이 더 괜찮았다. 또 이재웅이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홍민표가 조금은 우세해 보였다. 초반 이재웅의 흐름이 괜찮아 올해 첫 5:0 승부가 나오는 듯 보였으나 홍민표가 승리를 가져가 티브로드의 완봉패를 막아냈다.

두 선수는 인터넷 바둑으로 단련 돼서 인지 초반부터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 우상귀의 전투의 결과로 이재웅이 홍민표의 돌을 가르고 있는 형태가 되어 이재웅이 괜찮아 보였다. 이재웅은 상중앙 백을 공격하면서 하중앙의 백을 씌워서 크게 공격해 나갔다. 이재웅의 씌운 수가 좋아 보였지만 홍민표가 반격해 나가자 이재웅은 매우 곤란해졌다.

결국에 이재웅은 하변 실리를 크게 내어주며 큰 손해를 보았다. 어쩔 수 없이 이재웅은 상변 백 대마를 노리며 역전을 해보려고 하였다. 하지만 홍민표는 노련하게 중앙 돌을 버리며 깔끔하게 수습해 승리를 가져갔다. (192수끝, 백불계승)

▲ 홍민표-이재웅 대국. 홍민표 승.

▲ 멋지게 반격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낸 홍민표.

▲ 검토실에서 연구 중인 고근태와 목진석(왼쪽부터).

▲ 다같이 모여서 검토중인 선수들.

 

TYGEM / 바둑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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