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KT배
우승컵 든 이세돌 'olleh'
강동윤 상대로 종합전적 3-1로 우승 차지해
2010-11-09 오후 9:32:24 입력 / 2010-11-10 오후 2:03:22 수정
▲이세돌과 강동윤이 4국에 임하고 있다.
이세돌이 초대 KT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1월 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0 olleh KT배 오픈챔피언십 결승 5번기 제4국에서 이세돌이 강동윤에게 승리했다.(208수 끝, 백 불계승) 이로써 이세돌은 종합전적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세돌이 특유의 완력을 자랑하며 KT배를 품에 안았다. 이세돌은 우변 접전에서 손해를 보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상변 패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큰 이득을 봐 승기를 잡았다. 이후 불리함을 느낀 강동윤이 동분서주하며 변화를 모색했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인터뷰 중인 이세돌.
승리 후 이세돌은 "응원해주신 바둑팬들 덕분에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 대회를 열어주신 KT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 아시안게임 준비에 대한 질문에는 "컨디션을 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을 것 같다. LG배에서 한국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금메달을 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세돌은 KT배와 물가정보배를 보유하며 2관왕에 올랐다. 현 최다타이틀 보유자는 명인, 국수, KBS바둑왕전을 보유하고 있는 이창호 9단이고, 이세돌과 박정환(십단, 천원)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로써 우승상금 1억원, 랭킹에 의한 차등시드제, 매회전별 대진시스템, 아마추어 문호개방, 지역투어 창설 등으로 개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KT배가 7개월의 긴 여정을 마치며 종료됐다. 시상식은 11일 열린다.
2010 olleh KT배는 KT가 협찬하고 (재)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한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입장을 기다리는 이세돌과 강동윤.
▲입회인 서능욱 9단의 대국개시선언과 함께 인사를 하고 있는 양 대국자.
▲승부처를 지목하는 이세돌.
▲복기 도중 아쉬워하는 강동윤.
▲두 천재의 대결답게 변화무쌍했던 4국. 복기 때 대국자들은 바둑판 여러 곳에서 의견을 나누느라 바빴다.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