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리그
'해결사' 한웅규 활약, 챌린지 리그 정복
정규리그 1위 사이버오로, 2년 연속 챔피언 등극
2026-08-23 오후 7:26:21 입력 / 2026-08-23 오후 7:36:49 수정
▲2026챌린지리그 챔피언결정전 3국에서 사이버오로 한웅규(오른쪽)가 대주 임경찬에게 승리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사이버오로가 챌린지 바둑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사이버오로가 대주를 2대1로 제압하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사이버오로는 박건호가 대주 윤준상에게 316수 끝에 백 1집반승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벼랑 끝에 몰린 대주는 2국에서 곧바로 반격했다. 대주 목진석이 사이버오로 김승구에게 23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대1 상황에서 최종국에 나선 사이버오로 한웅규가 대주 임경찬에게 21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팀 우승을 확정했다. 중요한 길목마다 승리해 '해결사'라는 별명이 붙은 한웅규가 다시 승리를 불러오며 사이버오로는 최종 스코어 2대1로 2026 챌린지 바둑리그의 주인공이 됐다.
▲챔피언결정전 1국에서 사이버오로는 박건호(왼쪽)가 대주 윤준상에게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사이버오로 주장 박건호는 "올 초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는데, 운 좋게 챌린지리그와 좋은 팀에 연이 닿았다. 처음 참가했는데 젊은 선수들에게 많이 배우며 성장했고, 결과가 잘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우승이 확정된 후, 사이버오로 김세동 감독은 "첫 2연패를 달성해 굉장히 기쁘고 좋은 팀원들과 함께 우승을 일궈내 더욱 기분 좋다. 우리 팀이 잘할 수 있는 이유는 사이버오로 유저분들의 응원 덕분이고, 앞으로 우리 팀 선수들이 KB리그로 성장해도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규리그 13승 1패로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사이버오로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대주와 마지막 3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 상대 대주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도 두 차례 모두 승리했다. 첫 맞대결에서는 2대1로 승리했고, 후반기 13라운드에서는 3대0으로 완승하며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했다.
사이버오로는 지난해 챌린지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빙상원류도시춘천을 2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해 다시 우승하며 2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챔피언결정전 2국 대주 목진석(왼쪽)이 사이버오로 김승구에게 불계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면 정규리그에서 10승 4패, 개인승 28승으로 2위를 차지한 대주는 플레이오프에서 빙상원류도시춘천을 2대1로 제압한 뒤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날도 1국을 내준 뒤 목진석의 승리로 승부를 최종국까지 끌고 갔지만 마지막 한 판을 내주면서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의 마지막을 장식할 시상식은 9월 17일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타이틀 후원을 맡았으며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매 수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졌다.
▲2년 연속 우승한 사이버오로 선수단. (왼쪽부터) 김세동 감독, 박건호, 김승구, 조상연, 한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