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프로여류국수전

금동이 남매의 남여國手 석권 이뤄질까?

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루이와 김윤영의 대결로 열려

2011-02-18 오전 5:12:18 입력 / 2011-02-20 오후 11:59:31 수정

지난 14일 이창호는 국수타이틀을 상실하며 22년만에 무관으로 전락한다. 1989년 KBS바둑왕전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이후 각종 국내외기전에서 우승컵을 무려 138회나 들어올리며 한국바둑의 위상을 드높인 이창호. 살아있는 전설의 무관전락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바둑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세계바둑계에 이창호가 그런 존재였다면 여자바둑계에서는 바로 루이나이웨이가 그와 같은 존재 아닐까. 세계최초 여자 입신(1988년), 아직도 깨지지 않는 여자기사 최초 세계4강(잉씨배), 2000년 국수전 우승. 별도의 수식어 없이 그간 그녀가 보여준 성적 일부만 나열해도 세계여자바둑계에서 얼마나 독보적인 존재인지 알 수 있다.


▲ 지난 14일 열린 국수전 제4국. 이창호는 최철한에게 패해 1-3으로 우승을 내주고 무관이 되었다. 

묘하게도 비슷한 시기에 여자바둑계에 이와 같은 상황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지난 15일 루이나이웨이는 여류명인전 도전 2국에서 조혜연에게 패하며 1-1을 기록했다.

현재 여류명인과 여류국수를 보유하고 있는 루이나이웨이는 18일 조혜연과 여류명인전 최종국을 치르며 22일 오전 10시 김윤영과 여류국수전 결승전을 시작한다.  만약 루이가 조혜연과 김윤영에게 모두 패한다면 루이 역시 타이틀을 모두 상실하게 된다.

직전 이창호의 무관 전락으로 인한 상황과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바둑 팬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두 개의 여자타이틀전. 이 중 루이와 김윤영이 펼치는 전통의 여류국수 결승전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 루이, 인연 깊은 여류국수전에서 절대권력 이어가나

루이는 1999년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25번 치러진 국내 여자기전(여류국수, 여류명인, 여류기성)에서 무려 19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절대 권력을 과시해 왔다.

특히 루이는 현존하는 국내 여자기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프로여류국수전과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루이가 한국에서 활동한 후 따낸 첫 타이틀이고, 선수권전임에도 불구하고 최다우승(7번)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과연 루이나이웨이가 인연 깊은 여류국수전에서 절대 권력을 이어갈 것인지.


▲ 여류 기성 김윤영.

■ 세대교체 선두주자 김윤영. 최다관왕에 도전한다!

지난해 10월 김윤영은 토종여자기사 중 처음으로 여류기성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바둑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김윤영의 여류기성 등극은 단순한 우승을 뛰어 넘는 의미가 있었다. 바로 오랜 기간 국내여자바둑계에 이어져오던 루이나이웨이· 박지은· 조혜연 3강 체제를 붕괴하고 새로운 얼굴이 오랜만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후 김윤영은 아시안게임 혼성페어 동메달,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비롯해 여류국수전 결승진출까지 무서운 기세를 보이며 단숨에 여류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런 김윤영이 만약 이번 여류국수전에서 루이를 넘어선다면 여류기성과 함께 2개의 왕관을 보유하게 되 국내여자기전 최다관왕에 오르게 된다.

혜성같이 등장한 김윤영이 기세를 이어 최다관왕의 영광을 누릴 것인지.


▲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차지한 최철한-김윤영. 최철한이 먼저 국수타이틀을 따낸 가운데 김윤영이 22일 루이나이웨이를 상대로 국수획득에 도전한다.

■ 금동이 남매의 양대국수 미션 이뤄지나?

지난 14일 이창호가 국수타이틀을 상실하며 22년 만에 무관으로 전락했다. 살아있는 전설을 무관으로 몰고 간 이는 바로 지난 아시안게임 혼성페어전에서 김윤영과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동메달을 획득한 최철한.

최철한이 국수타이틀을 거머쥔데 이어 김윤영이 여류국수타이틀을 획득한다면 아시안게임 금동이 남매 國手 통일이 이뤄지게 된다. 
 
김윤영은 "지난 1월 농심배 우승을 결정지은 철한오빠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문자를 주고받던 중 철한오빠가 둘 다 국수전(남·여) 결승을 치르는데 금동이 남매가 함께 우승했으면 한다고 하더라. 철한오빠가 먼저 국수 타이틀을 땄으니 이제 나만 우승을 하면 된다."며 미소 짓기도 했다.
▲ 18일(금) 여류명인전 우승을 놓고 마지막 대국이 펼쳐진다. 루이vs조혜연.
 
■ 승부 외 변수 장고 번기 승부, 여류명인전 결과

여류국수전은 제한시간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결승전은 3번기로 진행된다. 국내 여자기전에서만 25번의 결승무대를 가진 루이에게는 또 다시 치르는 일반적인 대국일 수 있으나, 아직 경험이 적은 김윤영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다.

여기에 김윤영은 공식기전에서 번기승부 경험이 전혀 없다. 김윤영 역시  “제한시간이나 번기승부에서의 경험은 확실히 내가 뒤처지는 부분이다.”라며 의식하기도 했다.

또 다른 결승전(도전기)인 여류명인전 결과 역시 승부의 변수로 예상된다. 이번 여류국수 결승전 3일 전인 18일, 루이는 조혜연과 여류명인을 가리는 최종국을 치르기 때문이다. 

만 46세의 나이름 감안하면 아무리 관록의 여제라도 체력적으로 부담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정이다. 여기에 만약 여류명인전 결과가 좋지 못할 경우 승부의 흐름이 김윤영에게 넘어 올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2월의 바둑계를 두 개의 국수전이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장기집권을 누렸던 이창호가 일단 무거운 국수 왕관을 내려놓았다.

마찬가지로 장기집권을 누렸던 여류국수 루이도 끊임없이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게 왕관을 물려주고 세월을 탓하게 될지, 아니면 아직 어린 새가 넘기엔 고개가 높다는 것을 확인시켜줄지 바둑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TYGEM / 김지은

관련기사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등급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