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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명인전

철녀, 7연패를 눈 앞에 두다

여류명인전 도전 3번기 1국서 조혜연 꺾어

2011-02-10 오후 4:11:20 입력 / 2011-02-10 오후 6:33:11 수정


▲여류명인전 도전 1국 모습. 

루이나이웨이가 먼저 웃었다.

2월 10일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제1국에서 루이나이웨이(백)가 조혜연에게 176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루이나이웨이(이하 루이)는 타이틀 방어에 1승만을 남겨 놓으며 7연패를 눈 앞에 뒀다.


▲초반 모습. 조혜연(흑)의 대담한 패(우상)결행으로 초반부터 복잡하게 진행됐다.

이날 루이는 조혜연의 적극적인 초반 운영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국면을 이끌어나갔고, 중반 이후 조혜연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승리를 결정지으며 여제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여류명인전은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 하는 자의 끈질긴 대결로 눈길을 끌고 있다.

루이와 조혜연은 2000년 제1회 흥창배를 시작으로 이번 도전기까지 총 15번 결승무대에서 만났다. 이전 14번의 대결에서는 루이가 12번 승리하며 절대적으로 앞서고 있다. 본 기전에서도 이전의 7번의 대결에서 루이는 우승컵을 6번이나 들어올렸다.

▲생각 중인 루이(왼쪽)와 조혜연.

루이는 1999년부터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이후 본 기전을 비롯해 프로여류국수전, 여류기성전 등 여류기전에서 총 19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여자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해 여류기성전에서 김윤영에게 패해 탈락했고 중국대표로 출전한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결정전에서 이민진에게 져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등 최근 난조를 보이고 있지만 46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여전히 특유의 완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도전 2국은 1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과연 루이나이웨이가 2국에서도 승리하며 방어에 성공할지, 아니면 조혜연이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할지 바둑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TX배 여류명인전은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주)STX가 협찬하며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이며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왼쪽이 승자조/오른쪽이 패자조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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