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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대회

조민수, 서동요를 부르다

2010년 대구시장배(7월), 문경새재배(11월) 이어 전국 시니어 대회 3관왕

2010-12-14 오후 3:57:35 입력 / 2010-12-15 오후 1:25:20 수정


2010년 12월11~12일 전북 익산에서 제3회 익산서동배 전국아마바둑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시니어아마최강부를 비롯해 총 10개 부에 출전한 300여 명의 선수, 학부형, 대회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조배숙 국회의원의 격려사와 이한수 익산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졌고 심판위원장은 전문기사 장수영 9단이 초청됐다.

▲조민수 아마 7단과 이철주 아마 6단의 대국모습

가장 관심을 모은 시니어아마최강부에서는 32명이 8개조로 나뉘어 각조 1~2위가 16강에 올랐다. 시니어부에는 3명의 여자 선수가 출전했는데, 그 중 김이슬 선수가 치열한 예선을 뚫고 16강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우승은 이철주 아마 6단을 꺾은 호남호랑이 조민수 아마 7단에게 돌아갔다. 우승자 조민수 아마 7단은 250만원의 상금과 함께 2010년 전국 시니어 대회 부문 3관왕이라는 기쁨을 동시에 맛봤다.

▲전북지역 일반부 결승전 오른쪽이 우승자 김명

전북지역 일반부 결승은 김명 아마5단이 강종화 아마5단에게 승리했다. 우승 상금은 70만원. 김명(20세) 아마5단은 지방 연구생 출신으로 국악을 전공하는 부친의 영향을 받아 정읍에서 대금, 고수, 가야금을 배우고 있다.

폐회식에서 장수영 9단은 “최근 넓어진 프로 입단 문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희소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바둑협회 강준열 전무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바둑이 탈락되었지만 추가로 2종목을 넣을 수가 있다. 바둑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동장군이 맹위를 떨쳐 어린이들도 완전 무장

마지막으로 김삼배 익산시바둑협회장은 “이번 서동배가 다른 지역 대회와 겹치는 바람에 참가자들이 분산돼 아쉬웠다. 추운 날씨로 고생이 많았고 내년부터는 따뜻한 5월로 일정을 변경할 예정이니 많은 참석 바란다.”고 인사를 마쳤다.

제3회 익산서동배 전국아마바둑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에서 주최하고 익산시 바둑협회에서 주관하며 익산시, 익산시체육회, 전라북도바둑협회, 사랑방신문에서 후원했다.


제3회 익산서동배 시니어아마최강부 결승전(해설 북악검신)
이철주(흑) 대 조민수(백) 결과: 184수 이하 줄임 백4집반승

초반 백52의 끼움수는 53을 간과했다. 59까지 백 넉점이 잡혀 흑의 우세. 흑65로는 75로 삭감하거나 상변에 어깨 짚어서 둘 수도 있었다. 흑65로 뛰어 백의 모양을 견제하자 66으로 붙이면서 격렬한 전투가 시작됐다. 결국 백이 좌변 흑모양을 없애고, 흑이 상변 백진영을 깨며 타협해 바둑은 여전히 흑이 우세하다.

흑111은 중앙에서 113,115로 선수 교환하고 112로 견실하게 두는 것이 알기 쉬웠다. 그랬으면 백도 좌하귀를 한번에 지키는 수가 없어서 흑이 반면 10여 집 가량의 우세로 보인다. 112로 침입하는 백의 강수가 등장하자 흑이 나머지 시간을 물쓰듯 썼다. 118, 120으로 흑집을 가르고 나가는 백의 착수에 힘이 실렸다. 흑도 고심 끝에 중앙 여섯 점을 버리고 좌변을 수습해서는 아직도 흑의 우세다.

141,143으로 좌변을 둔 것이 패착이다. 중앙을 한칸(144의 오른쪽)으로 뛰어 나갔으면 차이가 컸다. 이랬으면 흑의 우세가 결정적이었다. 실전에서는 좌변에서 후수를 잡는 바람에 중앙 백집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는 덤이 부담스럽다. 흑이 초반 우세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고 흑의 방심은 백의 역전으로 이어졌다.
TYGEM / 북악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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