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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포스트시즌 초대장의 향방은?

신안천일염-KIXX 첫날 1:1

2010-12-19 오후 5:10:57 입력 / 2010-12-27 오전 10:51:22 수정

신안천일염의 2위 확정이냐. Kixx의 4위로 탈환이냐.
이번 대결은 두 팀 모두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결전이다.

1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17라운드 4경기 신안천일염과 Kixx의 첫 날 대결에서 안국현과 박정환이 각각 홍성지, 한상훈에 승리를 거둬 양 팀은 1승1패를 거뒀다.

이번 대결에서 신안천일염은 승리를 거둔다면 충북&건국우유에 개인승수에서 많이 앞서 있어 정규시즌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현재 5위인 Kixx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Kixx는 승리를 거둔다면 4위로 올라서며 포스트진출을 노려 볼 수 있고 만약 패배하면 자력으로 포스트진출은 불가능해 진다.

▲ Kixx-신안천일염 대진표.

1국 홍성지(Kixx)-안국현(신안천일염)

두 선수는 이번이 첫 대결이었다. 두 선수의 바둑리그 성적은 홍성지 8승 6패, 안국현 8승 5패로 비슷했지만 올해 성적은 안국현이 앞서 있었다. 두 선수의 기풍으로 보아 승부는 쉽게 결정 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흑을 든 안국현은 중국식 포석을 준비해 왔다. 홍성지는 차분히 하변을 차지했고 서로 모양을 크게 키워갔다. 안국현은 좌하귀 백진에 침투해 집을 파괴하며 중앙으로 진출하였다. 중앙에서 서로 돌이 끊어져 큰 전투가 일어날 것처럼 보였으나 쉽게 타협하며 집바둑으로 흘러갔다.

형세는 중앙에서 처리가 잘된 안국현이 좋아 보였다. 안국현이 무난히 승리를 가져가는 듯 보였으나 홍성지는 우상귀 끝내기에서 좋은 수순을 보여주며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역전에는 미치지 못했고 안국현이 1집반을 남기며 승리를 가져갔다. (319수끝, 흑1집반승)

▲ 2지명 홍성지에 승리를 거둔 안국현.

▲ 홍성지-안국현 대국. 안국현 승.

2국 박정환(Kixx)-한상훈(신안천일염)

한상훈이 박정환에 상대전적 1승으로 앞서 있었다. 그 한판이 올해 바둑리그에서 박정환이 교통체증으로 지각 시간패를 당해 두어보지도 못하고 진 대결이었다. 사실상 첫 대국인 오늘 대결에서 박정환은 멋진 수들을 보여 주며 승리를 가져갔다.

박정환은 1국의 안국현처럼 중국식 포석으로 초반을 이끌어 나갔다. 한상훈은 귀를 굳혀가며 단단하게 실리를 차지했다. 초반 분위기는 한상훈이 박정환의 강한 전투력을 의식한 듯 전투를 피하며 장기전으로 끌고 가려는 것처럼 보였다.

박정환은 중앙 흑을 타개하며 하변 백모양을 지우며 흐름을 가져갔다. 그리고 좌변에서 젖혀가는 좋은 수와 좌하귀에서 찝어서 끝내기 하는 멋진 수를 보여주며 중반을 주도해 나갔다. 박정환은 전투에만 강한 것이 아니라 집바둑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깔끔하게 승리를 지켜나갔다. (285수끝, 흑2집반승)

▲ 신중한 박정환의 초반 착수.

▲ 한상훈-박정환 대국. 박정환 승.

▲ 한상훈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박정환.

▲ 신안천일염 박시열, 이춘규, 이호범의 검토장면(왼쪽부터).


▲ 중앙 변화를 연구중인 Kixx 이재웅, 이태현, 이원도 선수(왼쪽부터).

▲ Kixx팀 검토장면. 박정상, 김정현 선수의 모습도 보인다.

▲ 많은 사람들로 검토실이 붐볐다.

TYGEM / 바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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