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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신묘년, 무여회가 달린다

포토에세이

2011-01-01 오전 9:31:13 입력 / 2011-01-01 오전 9:49:46 수정



그저 얼굴만 봐도 좋다.
함께 걸으면 그냥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것이 동행의 미덕이겠지.




세상에 쉬운 건 없다.
티 없이 밝은 숙녀들이지만 언제나 같은 조건으로
19로에서 지혜를 겨루는 승부사들.




각개약진-
결국 승부의 세계에서는 홀로 걸어야 하는 것.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여도 모두가 경쟁자 아니던가?




그녀들은 두 얼굴의 야누스들이다.
밝고 환한 미소 안으로 뜨거운 열정을 숨긴 여검객들이다.
얼어붙은 호수의 빙판처럼 그녀들의 활동무대도 늘 위험하다.
누군가의 승리에 반드시 누군가의 패배가 따르므로.




프로의 세계는 성적순.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만나 함께 달리고 있지?




앞 다퉈 달릴 뿐이던가?
때론 치고받는 혈전도 치르는 상대들인데.
(덤벼! 붙어! 숙녀들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전문용어^^)




우리는 엠티를 가 놀아도 승부를 봐야 밤이 넘어간다.
(무여회 씨름 토너먼트)




지난해에 무여회 멤버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3월에 뭉쳐 규칙적으로 공동연구를 하고 서로 응원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타이젬은 그런 그녀들을 응원하고 후원했다.
병인년 마지막 날 무여회 멤버들이 타이젬을 찾아왔다.
그 동안 무차별적으로 예뻐해주신 타이젬 회원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러 온 것이다.
(무여회 일곱 숙녀들은 보면 볼수록 소탈하고 정감이 넘친다. 무엇보다 의리를 아는 것 같아 마음이 간다.)




무여회 리그를 통해 타이젬 회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일곱 여전사.
금메달도 따고 타이틀도 획득하고 정관장배에 출전하고 도전권을 획득했으면서도 그녀들은 아직 배고픈 표정들이다.
(아놔, 왤케 귀여운 고야?)
무여회의 에이스 김윤영이 라섹 수술 때문에 빠졌다.
그녀 병원에서도 문자를 날린다.
“합성해서라도 일곱 명으로 만들어주삼.”
그래서 합성 대신 대역을 쓴다.(타이젬의 하부장이 윤영을 연기했다. 푸하하)

[P.S] 함께 한 자리에서 엿들은 그녀들의 한 마디
민진 : 민진애인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요. 신상명세 좀 알아봐주세요.
윤영 : 합성! 합성!
혜민 : 초밥대신 장어덮밥 시켰다가 부장님한테 눈총 맞았어요 흑흑
소현 : 씨름은 제가 우승했답니다. 그거 밝혀주삼.
지연 : 정관장에서 연승을 거두면 타이젬으로부터 밀착취재 당할 텐데 뭐 그렇더라도 사양하진 않을게요.^^
혜림 : 저도 여류국수전 준결 앞두고 있어요.

일동 : 타이젬 회원님들의 응원 덕분에 기를 팍팍 받았어요.
       신묘년에는 저희가 일 한 번 내 볼게요.
       대국실에도 자주 놀러 올 테니까 반겨주세요!!
TYGEM / 김종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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