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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전

최철한 "이국수님 제가 갑니다"

도전자결정전 3국서 김지석 꺾어

2011-01-05 오후 6:18:14 입력 / 2011-01-06 오후 2:49:18 수정

▲최철한(오른쪽)과 김지석이 복기하고 있다.

최철한과 이창호가 5년 만에 국수전에서 명승부를 펼친다.

1월 5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54기 국수전 도전자결정전 제3국에서 최철한이 김지석에게 승리했다.(174수 끝, 백 불계승)이로써 최철한은 종합전적 2-1로 도전권을 획득하며 이창호 국수에게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최철한이 이창호를 상대로 타이틀을 쟁취했었던 47기 국수전 모습.  

제47기 19세의 최철한은 전성기를 구가했던 이창호를 상대로 종합전적 3-2로 국수를 쟁취했다. 최철한은 기세를 몰아 48기에서도 이창호의 도전을 뿌리치고 2연패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음해 이창호의 도전을 막아내지 못했고, 이후 예선에서 연이어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는 최철한

5년 만인 제54기 국수전. 최철한은 본선에서 주형욱, 원성진, 이세돌, 김지석을 연이어 물리치며 오랜만에 국수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도전자 최철한은 “오랜만에 도전자가 됐는데 예전 기억이 떠오른다. 최근 속기를 많이 두다가 오랜만에 시간이 긴(3시간) 바둑을 뒀는데 생각할 시간이 많나보니 잘 풀린 것 같다.”며 소감을 밝힌 뒤 “최근 이창호 9단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도전기이고 (이창호 9단이)큰 승부에 강한 기사이기 때문에…”라며 이번 도전기를 예상했다. 


▲대국 종료 후 30분 넘게 진행된 복기. 양 대국자 외에도 김승준, 김영삼이 참여했다.

동갑나기 라이벌 박영훈과 원성진은 지난해 명인전과 GS칼덱스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굵직한 벨트를 차고 있는 상태. 반면 최철한은 본격기전 주요길목에서 번번이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천원전 결승에도 올라 있는 최철한은“지난해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해 (박영훈,원성진의)타이틀 획득이 특별히 샘 나지는 않았다. 준우승을 많이 했으면 힘들었을 텐데 그 전에 떨어지는 바람에 마음이 편했던 것도 있다."며 "오랜만에 본격기전 결승에 오른만큼 욕심을 부리겠다”며 강한 의욕을 내비췄다. 

최철한과 이창호가 펼치는 국수전 도전5번기 첫 대국은 1월 12일 화요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이며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4천 5백만원이 주어진다.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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