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 9.0 대지진이 일어났다.
4. 대지진에 일본 바둑계도 흔들! 일본 대지진이 일본바둑의 자존심 후지쯔배도 멈추게 했다.
4월 9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기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4회 후지쯔배 세계바둑 선수권대회. 그러나 3월 일본 동북부 지역에 온 반갑지 않은 손님 대지진 덕택에 그만 잠정 중단되고 만다.
24회를 맞이하는 후지쯔배는 현존하는 세계바둑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기전이다. 따라서 바둑팬들은 이런 전통의 기전이 중단된 것을 안타까워했고,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각종행사들이 중단되거나 잠정 보류되자 ‘후지쯔배가 사라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에 휩싸이기도 했다.
다행히 지진여파가 어느 정도 가라앉은 지난 6월 7일, 일본기원은 한국기원에 보도자료를 보내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관서총본부에서 제24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지진이라는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다시 전통의 후지쯔배를 열게 된 일본기원과 후원사 후지쯔의 노력에 많은 바둑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한편, 본선에는 한국선수 박정환, 허영호, 이영구, 최철한, 이세돌, 강유택, 김지석이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 (왼쪽부터) 이세돌, 구리, 콩지에
5. 세계바둑계 절대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 돌입! 과거 이창호를 선두로 조훈현 , 유창혁, 서봉수 등 한국의 4대 천황이라 불리우던 이들이 세계의 4대 천황으로 통하던 시대가 있었다.
2011년 7월 1일 현재도 그럴까? 현재 비씨카드배, 삼성화재배, LG배, 잉씨배 춘란배, 후지쯔배,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등 7개의 세계대회 개인전은 이세돌(비씨, 춘란)과 콩지에(후지쯔, TV)가 2개씩 보유하고 나머지를 최철한(잉씨배), 구리(삼성화재배), LG배(퍄오원야오) 등 골고루 나눠가지고 있어 이전처럼 절대강자들이 독점하는 현상은 보기 힘들다.
지난 6월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에서도 이 점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비씨카드배 우승자 이세돌, 삼성화재배 우승자 구리, 2010년 세계 4관왕에 올랐던 콩지에 등 이른바 현 ‘세계3강’으로 꼽히는 최강자들 모두 32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한 것. 이를 본 많은 이들은 이것이 이변이 아니라 무한경쟁으로 인해 기사들 간의 실력차이가 정말 좁혀졌다고 입을 모은다.
이세돌 역시 “이전 이창호 같은 절대강자가 없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결과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 헤이쟈쟈의 화장품 광고
▲ 캐스터 최유진이 스타킹에 출연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6. 미녀바둑인, 공중파까지 점프!
이슬아, 최유진, 헤이쟈쟈의 공통점은? 바로 바둑계에 손꼽히는 미녀들이라는 것. 지난해부터 이슬아 맥심화보 촬영 등 이들의 바둑계 외 왕성한 방송활동에 많은 바둑인들은 흥미를 보여왔다.
이 같은 미녀바둑인들의 자신있는 외도(?)는 점점 그 영역이 확장 되 상반기 공중파 방송까지 진출했다.
MBC 서바이벌 오디션 '댄싱위드더스타'에 프로기사 이슬아 출연했고,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는 최유진 진행자가, 대만 프로기사 헤이쟈쟈는 화장품 광고를 찍으며 더욱 인기몰이를 한 것이다.
바둑계를 넘어 공중파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한 그녀들. 일반인들에게 바둑을 알리는 것을 넘어 보다 친밀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그녀들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 최철한(왼쪽), 박영훈
7. 송아지? 이제는 황소라고 불러줘! 최철한-박영훈 국내무대 활약!
85년생 동갑내기 최철한, 박영훈이 2개의 타이틀로 무장하며 3관왕 이세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최철한은 제12회 농심신라면배에서 파죽의 4연승으로 한국팀에 우승을 이끌었고, 국수전에서 이창호를 무관으로 만들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국내최대우승상금이 걸린 명인전에서 우승한 박영훈은 올해 상반기 입신최강전 타이틀을 추가하며 역시 2관왕에 올랐다.
▲ 제7회 분당기우회장배 프로아마오픈 시니어바둑최강전
▲ SG세계물산배 페어바둑최강전. 박승화♡이영주vs 원성진♡김은선
8. 흥미롭고 색다른 이색기전
프로와 아마가 제한 없이 출전해 한 수를 겨루고, 남녀의 반상호흡으로 수담의 재미를 더욱 높이는 이색기전의 출연이 여덟 번째 뉴스!
4월 열린 제7회 분당기우회장배 프로아마오픈 시니어 바둑최강전은 시니어기사라면 프로와 아마에 구분을 두지 않고 전격 오픈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단. 프로와 아마가 대결할 시 치수는 선에 덤 5호로 프로와 아마 모두 자신 있어 하는 치수였다. 그래서인지 서봉수, 차민수, 서능욱 스타급 시니어기사들도 출전해 아마강자들과 힘을 겨뤘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결승전에 이름을 올린 두 기사 모두 아마추어였던 것. 결승에 오른 박영진과 조민수는 치열한 전투를 펼쳤고 결국 박영진이 우승컵과 함께 우승상금 1천만원을 획득했다.
이벤트가 아닌 정식으로 신설된 제1회 SG세계물산배 페어바둑최강전도 화제다.
국내 여류프로기사 40여명으로 많지 않은 것을 감안해 프로와 아마가 한 팀이 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 선수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 베스트드레서상을 신설해 반상의 조화 외에도 반외의 조화에도 신경쓴 모습. 과연 환상의 호흡을 과시할 최강의 커플은?
▲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9. 바둑계의 새로운 항해사, 양재호 사무총장 4월 1일 바둑계의 새로운 항해사로 양재호 사무총장이 취임했다. 양재호 사무총장은 취임 후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K바둑과의 오랜 싸움을 화해로 이끌었으며, 바둑계의 파이를 넓히기 위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그가 바둑계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인지 바둑 팬들의 기대는 크다.
▲ 양재호 사무총장과 투원미디어 윤여창 대표이사가 법정공방을 정리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10. K바둑-한국기원 새출발 법정 줄다리기를 펼치던 한국기원과 투원미디어(K바둑)가 다시 손을 잡았다. 지난 5월 17일 한국기원 3층 이사장실에서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과 ㈜투원미디어 윤여창 대표이사가 한국기원-투원미디어 정보이용 협약식을 가졌다. 이로써 한국기원과 ㈜투원미디어는 지난해 7월부터 이어 온 법적공방을 정리하며 상호간 분쟁을 접고 향후 더욱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2005년 3월, 한국기원에서 처음으로 독점계약 해지 사실을 투원미디어에 알렸고, 투원미디어는 다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대립해왔다. 이 문제가 채 해결되기도 전에 바둑TV가 지난해 7월 1일부터 위성방송에서 사업을 시작하자, 이에 투원미디어는 ‘한국기원이 위성방송 사업에 대한 독점 권리를 침해했다며’ 7월 25일자로 4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서울지법 민사합의부에 제출하며 법적 논쟁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