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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여류국수전

여류국수에 다가선 여제

결승 1국서 김윤영 꺾어

2011-02-22 오후 4:07:22 입력 / 2011-02-22 오후 6:22:03 수정


▲루이나이웨이.

루이가 먼저 웃었다.

2월 22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6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루이나이웨이가 김윤영에게 승리했다. 이로써 루이나이웨이(이하 루이)는 여류국수 타이틀 획득에 1승만을 남겨놨다.

백을 잡은 루이는 초반 무리한 싸움으로 불리한 흐름을 맞았지만 좌변에서 무리한 침입을 한 김윤영의 틈을 잘 포착해 승부의 흐름을 다시 가져 오는데 성공했다.

이후 중앙에서 어려운 공방이 이어졌지만 루이는 깔끔하게 반상을 정리해나갔고, 결국 176수 만에 김윤영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이번 여류국수전은 46세의 나이에도 여자바둑계에서 절대권력을 과시하고 있는 루이의 아성을 신성 김윤영이 깰 수 있을지 많은 바둑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루이나이웨이(오른쪽)와 김윤영이 대국을 하고 있는 모습.

루이는 1999년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25번 치러진 국내 여자기전(여류국수, 여류명인, 여류기성)에서 무려 19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는 여류최강기사다.

특히 여류국수전은 루이가 국내 여자기전 중 처음으로 우승을 맛 본 기전이며, 역대 최다 우승(7번)을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는 김윤영은 지난해 여류기성전 8강전에서 루이를 꺾은 기세를 몰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떠오르는 샛별이다. 여류기성 타이틀을 획득한 김윤영은 이후 아시안게임 금메달(여자단체전)과 동메달(혼성페어전)을 거머쥔 데 이어 본 기전 결승에 올라 단숨에 강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결승 2국은 3월 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루이가 통산 8번째 우승에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여류기성 김윤영이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할지.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은 동아제약(주)이 후원하며 우승상금은1,100만원 준우승은 5백만원이다. 제한시간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진다.



▲오전까지 진행된 대국모습.

▲생각에 잠긴 김윤영.

▲여류국수전 결승대국이 치러진 한국기원 4층 특별대국실.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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