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멤버 16인이 확정된 대주배는 2월부터 3개월간 16강 토머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아홉 번째 남녀 시니어 최강자는 누가 될 것인가.

17일~19일에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9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예선이 진행됐다. 예선전에 78명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올려 역대 최다 인원이 출전했다. 출전 선수들은 12장이 걸린 본선 티켓을 놓고 3일 동안 6.5대1의 경쟁을 펼쳤다.

12개조에서 각축을 벌인 결과 예선을 뚫은 남자 기사는 4명, 여자기사는 8명이다. (1조부터 차례대로) 김일환, 안관욱, 이영주, 조혜연, 김미리, 박지연, 김혜민, 김종수, 서능욱, 권효진, 이민진, 김윤영 등이 본선행 주인공.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기전으로 2010년 탄생한 대주배는 2013년 4기 대회부터 만 30세 이상 여성 기사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며 기전 규모를 키웠다.

본선 진출자 12명은 전기 우승, 준우승자인 서봉수·유창혁과 함께 16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예선 종료 후 발표된 후원사 시드는 최규병과 김영환.

한국기원(총재 임채정)이 주최·주관하고 TM마린이 후원하는 제9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의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예선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타이젬에서는 대주배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한다.

▲17일 개막식에 참석한 김대욱 TM마린 사장은 “벌써 1년이 훌쩍 지나 9기 대주배를 개최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대주배는 시니어들을 위한 새해 첫 기전이면서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이 전의를 불태우는, 누구랑 붙어도 한번 해 볼만 한 승부를 펼쳐 보이겠다는 그런 재미가 있는 기전인 것 같다”고 말했다.

▲2년 연속 대주배 본선에 오른 김미리의 일상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