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대회
김윤영 "최철한 외모도 마음에 든다"
SG 세계물산 페어최강전 인터뷰 정리
2011-05-19 오후 8:24:01 입력 / 2011-05-20 오후 6:15:04 수정
▲최철한-김윤영 조.
김윤영이 파트너 최철한의 외모가 마음에 든다고 깜짝 고백했다?
남녀가 한 팀을 이뤄 반상에서 호흡을 맞추는 페어바둑. 혼자가 아닌 두 명이 한 마음으로 대국을 이끌어가야 되기 때문에 서로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5월 19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 라운지를 가득 메운 제1회 SG세계물산 페어최강전 본선에 오른 24개팀 중 과연 최고의 환상호흡을 자랑할 팀은 어느 팀일까.
대진 추첨 후 각 팀들의 재치 넘치는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차민수-루이나이웨이
- 최고령 팀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6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데 비결이 있나.
차민수: 젊은 생각을 하려 노력한다. (바둑리그 검토실에도 자주 모습을 비추던데 그것도 같은 이유인가.) 젊은 친구들에게 배우는 것이다.
- 페어바둑과 일반대국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루이:혼자 둘 때보다 페어바둑을 둘 때 더 긴장된다. 파트너의 생각을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 남편 장주주는 아마추어와 팀을 이뤘는데 왜 따로 출전했나.
루이: 우리가 페어로 팀을 나오면 너무 약하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상대와 팀을 맞춰서 나오면 더 잘둘 수 있다.(좌중 웃음)
●…박정상, 김여원
- 실제 연인으로 알려졌는데 반상에서의 호흡이 궁금하다. 언제 어떻게 만났나.
박정상: 유창혁 바둑도장에서 인연이 시작됐다. 당시 나는 도장에 공부를 하러 나가던 프로였고, 여원이는 연구생이었다. 도장 지도사범님들(유창혁, 최규병, 김영환)의 눈을 피하며 만나느라 힘들었다.
- 후에 연인사이를 알게 된 다음에 반응은.
박정상: 내가 도장에서 워낙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괜찮았다.
- 이번에 함께 팀을 이뤄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김여원: 다른 페어대회에서 한 팀으로 나온 적이 있는데 대국 후 너무 싸웠다. 그런데 나갈 사람이 없어서…(웃음)
- 박정상이 추첨을 잘해서 2회전부터 출전하는데 기분은.
김여원: 자체로 만족한다.
●…김지석-권효진
- 남편과 한 팀을 이뤄 나오지 않았는데.
권효진: 예전에 팀을 이뤄 나왔는데 잘 맞지 않아 싸워서….
- 파트너가 마음에 드나.
김지석: (묘한 억양으로 미소지으며)네?
- 무슨 뜻인가. 마음에 들지 않다는 것인가.
김지석: 아주 마음에 든다.
- 이번 대회가 끝난 다음에도 권효진과 함께 팀을 이룰 것인가.
김지석: (웃으면서) 그것은 대회 결과를 보고 말하겠다.
●…최철한-김윤영
- 성적도 좋고 평소 인기가 많아서 많은 여자기사들이 출전의사를 물어봤을 것 같은데, 김윤영을 제외하고 출전을 물어본 기사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의 전례 때문인지 (여자기사들이)감히 연락할 생각을 안 하더라.
- 파트너 최철한이 마음에 드는지. 또 파트너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윤영: 파트너는 매우 마음에 든다. 장점은 너무 많은데…. 하나를 꼽자면 친오빠처럼 푸근하다는 것이다.
- 단점은.
김윤영: ….(웃으며 생각하는데 누군가가 "얼굴!"이라고 외쳐서 좌중 폭소) 외모도 마음에 든다.
●…김영환-윤지희
- 특이하게도 본 대회 해설과 진행을 맡게 된 두 기사가 호흡을 맞췄다. 이전 페어대회를 참관한 기억으로는 이렇게 팀을 이룬 경우에는 성적이 좋지 않던데,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
김영환 : 유창혁-최정 조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좌중 웃음)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