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박명인, "올해도 결승에 올라 기쁘다!"
이태현 상대로 준결승 2국 승리하며 2:0으로 결승 진출
2011-11-09 오후 4:26:44 입력 / 2011-11-10 오후 1:56:50 수정
▲ 지난 해에 이어 2회 연속 명인 자리를 노리는 박영훈 9단.
박명인, "올해도 결승에 올라 기쁘다!"
11월 9일 서울 성동구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준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박영훈 9단이 이태현 4단에게 14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영훈 9단은 준결승 3번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명인전 우승자를 칭할 때, '명인(名人)'이라는 칭호를 붙여 부르는 문화가 있다. 보통 '名人'은 한 분야에서 정통한 사람을 가리키는 칭호이기 때문에 많은 기사들은 명인전을 탐낸다.
이날 결승 진출한 박영훈은 1999년 입단한 이후 꾸준히 명인전에 참가했지만, 2009년까지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박영훈은 2010년부터 명인전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대회에 박영훈은 명인전 첫 본선 입성에 이어 우승컵까지 한 번에 안은 것이다. 또 지난 8월, 박영훈은 한국 명인 자격으로 세계 바둑명인전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와 중국의 장웨이지에를 물리치며 세계 명인에 오르기도 했다. 이제 박영훈에게도 박名人이라는 칭호가 붙었다.
지난해가 되어 처음 명인전과 인연이 닿은 박영훈은 올해도 명인전이 욕심날 터. 박영훈은 결승에 선착한 백홍석과 명인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다. 과연 박영훈은 명인전에서 2연패를 할 수 있을까.
명인전 해설자 장수영 9단은 "박영훈의 결승 상대 백홍석은 힘이 세다. 박영훈을 이기려면 정신없이 싸움을 걸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결승국에 대해 "아마 백홍석의 공격력과 박영훈의 방어력이 부딪치는 승부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덧붙여 장수영 9단은 "박영훈의 바둑은 잘 다듬어져있다. 박영훈은 싸움도 잘 하고 형세판단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이기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라며 박영훈을 높게 평했다.
박영훈은 "올해도 결승에 올라 기쁘다. 백홍석은 힘이 강한 기사로 결승은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회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바둑TV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는 제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이며 우승자에게는 8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결승은 5번기로 치러진다.
▲ 박영훈(왼쪽)vs이태현의 준결승 제2국 대국 모습.
▲ 최철한, 원성진과 함께 '황소 삼총사'로 불리는 박영훈.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