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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최하위 티브로드, 고춧가루 뿌리기

영남일보 불의의 일격 당해 4위 추락

2011-10-29 오후 12:54:34 입력


▲후기리그에서 당당히 팀의 간판으로 우뚝 선 고근태.

'도깨비팀' 티브로드가 1위 포스코LED에 이어 2위 영남일보까지 잡으며 막판 바둑리그를 대 혼전으로 몰아넣었다.

28일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1 한국바둑리그 13라운드 1경기 둘째 날 대국에서 티브로드는 영남일보를 맞아 고근태의 수훈으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티브로드는 순위 변화가 없었지만(4승9패) 영남일보는 7승6패로 4위로 추락했다.

▲ 3국 고근태-박정상.

●○…다 된 바둑 코 빠뜨리기

3국 고근태(24)-박정상(27).

첫날 2-0으로 리드한 티브로드를 상대로 영남일보가 대역전을 이루려면 일단 3국을 이겨야 한다. 4국에서는 1지명 김지석이 나서고(대 박영훈) 5국에서 박진솔이 이용찬보다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당연한 기대이리라.

최근 바둑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박정상과 역시 후기리그에서 '1지명급' 활약을 보이고 있는 고근태의 밎대결은 시종 팽팽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과연 날카로운 '창' 고근태를 든든한 ‘방패’ 박정상이 여하히 막아낼 지가 관건.

초반 좌변에서 전투가 벌어졌지만 이내 소강상태로 흐르는 등 노려만 볼 뿐 싸우지는 않는 눈치작전의 양상이었다. 다만 흑(박정상)은 우변 일대의 모양을 부풀렸고 백은 상변과 하변에서 큰 모양을 대비시켰다.

승부가 갈린 것은 종반. 하변 백을 엷음을 추궁하며 수를 내며 살아버려 흑이 좋은 흐름에서 종반을 맞았다. 호사다마였을까? 흑은 이겼다는 표시로 좌변을 입구자로 선수하며 승리를 낙관했다. 그러나 긴요한 수순을 하나 빼먹은 탓에 중앙 백이 오히려 살아가고 말았다.

어이없는 역전패였다. 결과적으로 4,5국에서 영남일보가 모두 이겼으므로 박정상의 사소한 실수가 팀을 2위에서 4위로 추락시킨 결과가 되고 말았다.

▲ 우세했던 바둑에서 막판 실수를 범한 박정상의 역전패.

▲ 4국 김지석-박영훈.


●○…4국 박영훈(26)-김지석(22). / 5국 이용찬(29)-박진솔(25).

올해 바둑리그에서 유난히 힘을 쓰지 못하는 두 거물이 만났다. 그러나 이미 3-0으로 팀 승부가 결정난 탓에 신이 나지 않는 승부였다.

오랜만에 김지석이 호쾌한 바둑으로 승점을 챙겼다. 백은 든 김지석은 우변에서 광활한 큰 모양을 만든 후 좌변 백마저 알뜰하게 수습하여 필승의 바둑을 만들었다. 하나 남은 중앙 백 대마도 원활하게 수습하여 최근 슬럼프를 벗어나는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어서 벌어진 5국에서는 그간 양 팀의 '후보선수'였던 박진솔과 이용찬이 1승을 위한 각축을 벌인 끝에, 후반 위기가 있었지만 마무리를 잘한 박진솔이 이용찬을 9집반 차이로 대승을 거두었다.

▲ 박영훈(오른쪽)이 패배한 다음 괴로워하고 있다.

▲ 5국 이용찬-박진솔.

▲ 후보선수 중 가장 탄탄한 기력의 소유자 박진솔.



▲ 영남일보 검토진. 많은 외국인 바둑친구들이 참관하고 있다.

▲ 미녀MC 최유진와 미녀기사 디아나.

▲ 작가 김종서와 조훈현. 김작가는 조훈현의 외조카 뻘이다.

TYGEM / 바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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