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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영남일보, 신안천일염에 4-1 승리!

영남일보, 총 5승 2패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되어

2011-08-22 오전 9:02:17 입력 / 2011-08-22 오전 9:18:29 수정


▲ 든든한 버팀목, 김지석!

“오늘보다 내일이 밝다!”

영남일보 새내기 듀오, 이지현과 나현이 동반 승리를 거두자 팀에 활력이 돌았다. 이들이 동반 승리한 것은 8라운드 만에 처음이었다.

21일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1 한국바둑리그 8라운드 2경기 둘째 날 대결에서 김지석 나현의 수훈으로 신안천일염을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영남일보는 5승2패를 기록하며 포스코LED에 이어 2위에 랭크되었고, 신안천일염은 3승5패로 7위.

아직도 전력이 완전히 영글지 못한 팀이 영남일보라고 했다. 그 만큼 신예기사가 많아서 온전한 팀워크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 8라운드를 마치면서 비로서 포텐셜이 터지기 시작한 것일까.

영남일보의 이지현(19)과 나현(16)이 본 궤도에 올라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 시작했다. 팀 1승도 소중하지만 잠재력 있는 신예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뻤을 것이다. 반면 ‘이세돌의 팀’ 신안천일염은 이세돌밖에 없었다.

▲ 3국 박정상-이세돌.

●○… 이세돌의 팀엔 이세돌이 있었다

3국 박정상(27)-이세돌(28)

상대전적 2승19패. 천하의 이세돌과의 전적이라고는 하지만 박정상으로서는 낯 뜨거운 성적이다. 역시 박정상이 이세돌의 기(氣)에 눌린 면이 있었다.

시작하자마자 백을 든 박정상은 각오한 듯 용감하게 싸웠다. 우변에서 때 이르게 막아가서 전면전도 불사했다. 그 결과 약간 무리한 싸움을 전개한 흑이 일단 잡힌 상태에서 수상전이 전개되었다.

결론은 어떻게 변화되어도 백이 불리할 것이 없는 구도로 흘러갔다. 그 과정에서 백이 다소 미스를 범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둘만 했다. 결정적인 패인은 중앙 흑 5점을 잡고 타협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놓친 것. 대국시작 50분 만에 박정상은 스스로 자멸하고 말았다.

▲ 통산 2승20패. 이세돌은 박정상에게 천적이었다.

▲ 4국 이정우-김지석.

●○…1지명답게 끝내 주다!

4국 김지석(22)-이정우(30)

2-1로 신안천일염이 추격했다. 그러나 여전히 막판이었다. 어쩌면 4국에서 종말을 고할지 모른다. 전력이 가장 차이나는 1지명 김지석과 5지명 이정우가 만났다. 전반기동안 이정우는 중반까지 판을 잘 짜놓았다가 후반 마무리가 안 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정우는 평소 파워 넘치는 공격력이 일품이었다. 따라서 흑을 든 김지석은 4귀생을 해놓고서 안정적으로 판을 짠 것은 상대의 초조함을 유발하기에도 좋은 작전이었다. 반면 백은 세력위주의 두터운 바둑을 구사했다.

좌상귀에서 한차례 기세대결이 벌어졌다. 거대한 중앙 흑 말이 사느냐 죽느냐로 결정 나게 되었다. 그러나 역시 대마는 잡기보다는 살기가 쉬운 법. 우상방면 포위망이 뚫려있는 쪽으로 흑 대마가 연결을 꾀하면서 바둑이 끝나고 말았다.

▲ ‘누가 이들을 아프게 했을까?’

▲ 5국 나현-안조영.


●○… 나현, 포텐셜 터지나?

5국 나현(16)-안조영(32)

신선함과 노련함이 만났다. 최근 10경기의 성적을 보면 나현은 9승1패, 안조영은 3승7패로 대조적인 모습. 그러나 나현은 바둑리그에 아직 정착을 못하고 있다. 실제로 중반까지 안조영은 필승의 바둑을 만들어 놓았으나 딱 한차례 실수를 범했고 그 실수를 빌미로 나현의 종반 추격전이 눈부셨다.

중반까지는 안조영이 압도했다. 그러나 좌하귀 흑 말을 수습하던 중 단수를 잘못치는 바람에 반격을 받아서 격차가 좁아졌다. 흑이 제대로 잘 처리했더라면 반면 15집이 남는 바둑. 그후 두터웠던 중앙에서 결정적으로 선수끝내기를 하는 등 눈부신 끝내기를 보여준 끝에 기어이 백이 역전을 시키고 말았다.

▲ 나현이 후반 들어 눈부신 끝내기를 보여주며 역전승.



▲ 이세돌이 형인 이상훈 감독에게 의견을 묻고 있다. 왼쪽은 강승민.

▲ 영남일보 검토진. 좌로부터 김영삼(감독) 나현 이지현 박정상 강유택.

▲ 실패로 끝난 30대의 투혼.

TYGEM / 바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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