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그
하이트진로, 챔피언결정전으로 점프!
준플레이오프서 영남일보에 3-1로 승리해
2011-12-18 오후 4:07:37 입력 / 2011-12-21 오전 10:10:47 수정
▲ 이날 팀 승리의 주역 이원영.
하이트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다!
18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1 한국바둑리그 플레이오프 둘째 날 4경기에서 하이트진로가 승리하며 총 스코어 3-1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지난 17일 플레이오프 첫 날, 하이트진로의 안국현과 최철한이 각각 영남일보의 나현과 강유택에게 승리를 거둬 하이트진로는 영남일보에게 2-1로 앞서게 되었다.
▲ 하이트진로의 강훈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선수들은 "우리가 질 줄 알고 유니폼을 갖춰입고 오지 않았다"며 이날의 승리를 기뻐했다.
이에 대해 강훈 감독은 "첫 날 1지명이 나와 승부를 유리하게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남일보의 1지명은 장고대국인 4국으로 지명되어 좀 의외였다. 때문에 오더는 우리(하이트진로)가 조금 유리하다고 봤다."고 전했다.
장고대국인 4국은 하이트진로가 불리해 보였다. 4국에는 영남일보의 1지명 김지석이 등판하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관계자들은 5국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진재호 바둑평론가는 "승부란 것은 모르는 일이다. 영남일보는 지금 2-1로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김지석은 부담이 크다. 이에 비해 하이트진로의 이원영은 이 판을 잃어도 다음 판이 남아있기 때문에 부담이 덜할 것."으로 내다봤다.
4국에서 흑을 쥔 이원영은 초반부터 김지석의 대마를 추궁해갔다. 김지석은 대마를 힘겹게 타개했지만, 형세는 이원영에게 기울어졌다. 이후 김지석은 매섭게 판을 흔들었고 이원영은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하이트진로는 정규시즌 1위 포스코LED와 대망의 챔프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날 하이트진로 챔프전 진출의 주역인 이원영은 국후 "초반에 행마가 좋지 않아 시간을 많이 썼다. 상대가 어렵게 둔 것이 기회가 됐다."라며 이날 대국에 대해 평했다.
kixx와 영남일보를 연파한 하이트진로는 포스코LED와 오는 20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하이트진로vs포스코LED의 상대전적은 포스코LED가 2승으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의 강훈 감독은 "포스코LED는 정규리그 1위답게 강팀으로 우리가 두 번 모두 졌다. 하지만 우리 팀은 상승세로 기세가 충만하다"라며 챔피언결정전은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2011 한국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28억 6천만원. 총상금은 16억 5천만원이며 우승팀에게는 4억원이 주어진다. 속기대국 4판, 장고대국 1판으로 지난 대회와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되며 속기대국은 각자 40초 초읽기 5회, 장고대국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 이원영vs김지석의 대국을 분주하게 검토 중인 하이트진로팀.
▲ 김지석의 대마가 위험해지자, 영남일보의 팀 분위기도 심각해졌다.
▲ 김지석.
▲ 기자들의 카메라가 이원영을 향해 있다.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