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선수들 기념촬영.

2, 4위는 LG배 본선 32강, 16강 소식이 차지했다.

통합예선을 통과한 11명과 시드 6명까지 32강의 절반이 넘는 17명이 본선에 오른 16회 LG배 세계기왕전. 최근 통합예선에서 한국 선수들이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지 못했기에 타이젬회원들은 이 기세를 본선까지 이어가주기를 바랬다. 또 처음으로 본 대회 통합예선에 출전한 살아있는 전설 이창호의 행마 또한 타이젬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32강, 16강 결과 8강전에는 이창호, 허영호, 원성진. 김지석, 장웨이지에, 치우쥔, 씨에허, 천스위엔이 올랐다. 이창호 외에는 모두 세계대회 우승경험이 없는 강자들이며 또한 이른바 3강으로 꼽히던 이세돌, 구리, 콩지에가 모두 탈락해 타이젬 회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타이젬 회원들은 이 같은 결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새로운 강자들의 출연과 살아있는 전설 이창호의 변함없는 실력발휘에 11월 열릴 예정인 LG배 세계기왕전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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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연승 후 기뻐하는 (왼쪽부터)박지연, 문도원, 김미리

3위는 문도원이 정관장배에서 보여준 폭풍의 7연승이 차지했다.

1월 14일 문도원은 중국 항주에서 열린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차전 7국에서 스즈키 아유미에게 승리하며 1차전에 출전한 7판 모두 승리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7연승을 거두기 전까지 문도원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처음으로 세계대회 본선에 올랐을 정도. 그러나 큰 무대를 기다렸다는 듯 1차전 전 대국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준비된 여전사임을 보여줬다.

타이젬 회원들은 새로운 여영웅의 탄생에 연신 즐거운 나날을 보냈으며 문도원 삼행시를 지으며 꼬릿말을 도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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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한은 4연승 달성과 함께 3년 연속 한국 우승을 이끌어 냈다.

5위는 한국의 통쾌한 우승을 결정지으며 농심배 새로운 영웅임을 알린 최철한 소식이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제1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3국에서 최철한이 중국 주장 콩지에를 상대로 17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한국 우승을 결정지었다. 부산에서 열린 제10국부터 출전해 다카오신지에게 거둔 첫 승을 시작으로 3차전에서 저우루이양, 유키사토시, 콩지에를 차례로 꺾고 한국에 넉넉한 우승을 안긴 것!

농심신라면배 12번의 대회 중 한국은 10번 우승을 차지하며 절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런 절대적인 활약에는 수문장 이창호의 든든한 지킴이 있었는데 이번 최철한의 승리는 수문장 이창호가 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체 우승을 결정지은 것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이창호 역시 “나를 편하게 해줘서 고맙다”며 최철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타이젬 회원들은 [어려운 바둑을 역전 시킨 최사법님 대단하십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 넘 보기 좋았습니다. 축하합니다(kwsh59)], [최고의 수문장은 검도 뽑지 않았는데 철한의 검아래에 한 명도 없이 다쓰러졌구나~(달빛태양)] 등 많은 축하의 메시지를 최철한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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