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대회
이세돌·이슬아 8강 점프
차민수·루이 꺾어
2011-07-10 오후 4:00:42 입력 / 2011-07-11 오전 6:45:58 수정
▲이세돌-이슬아 팀(왼쪽), 차민수-루이나이웨이(오른쪽) 팀이 장주주(가운데)와 복기를 나누고 있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다운 호흡으로 8강 점프!
10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회 SG세계물산배 페어바둑 최강전(이하 SG세계물산배) 본선 16강전에서 이세돌·이슬아 팀이 차민수·루이나이웨이 팀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이세돌·이슬아 팀은 목진석·김혜민 팀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이날 이세돌·이슬아 팀은 차민수·루이나이웨이 팀을 맞아 시종일관 치열한 전투 끝에 우하 백 대마를 잡고 승리를 굳혔다. 양 대마의 생사가 맞물려 있는 복잡한 수싸움에서 이세돌·이슬아 팀의 집중력이 미세하게 앞선 것.
이세돌과 이슬아는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번 SG물산배에는 이슬아의 강력한 희망으로 팀을 꾸리게 됐고, 최상위랭킹 3인이 속한 팀에게 주어지는 랭킹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임했다.
▲비슷한 안경 탓인지 어딘지 닮아 보이는 박시열·김채영 팀.
이날 뒤이어 다른 16강 대국에서는 박시열·김채영 팀이 이용찬·강다정 팀을 꺾었다. 충암 바둑도장에서 함께 수학한 동문팀으로 알려진 박시열·김채영 팀은 이날 동문팀다운 환상의 호흡으로 125수 만에 이용찬·강다정 팀의 항복을 받아냈다. 다음 상대는 최철한·김윤영.
총규모 1억 5,000만원인 페어바둑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본선에 오른 팀에게는 SG세계물산 의류교환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 덤은 5집반이며, 본선 24강 토너먼트 전 경기는 주최사인 바둑TV에서 방송한다.
TYGEM / 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