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종합
1위 노리는 박정환 '닿을락말락' 外
한국랭킹, 리버사이트 호텔배 소식
2012-04-05 오후 5:07:53 입력 / 2012-04-19 오전 12:32:41 수정

▲랭킹 1위를 노리는 2위 박정환(왼쪽)과 현 랭킹1위 이세돌(오른쪽).
두 기사의 랭킹점수는 불과 9점 차.
4월 5일 한국기원이 공개한 2012년 4월 랭킹에서 9733점을 얻은 이세돌 9단이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세돌은 26개월 연속 1위에 오르며 신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런 압도적인 1위 사수가 내달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바로 9724점을 기록한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불과 9점 차이로 이세돌 9단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 3월 박정환 9단은 입신최강전과 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총 7승 2패를 거두며 랭킹 1위를 노리고 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3위는 강동윤이, 4위는 최철한이 차지했다. 강동윤은 3월 2승 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3승 6패로 무려 81점의 랭킹 점수를 잃은 최철한의 부진에 힘입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었다.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강동윤의 랭킹 변화
한국기원 랭킹위원 배태일 박사는 "4월 랭킹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박정환이 이세돌을 불과 9점 차이로 뒤쫓은 것이다. 두 기사는 곧 GS칼텍스배의 준결승에서 격돌하게 되는데 그 대국의 승패가 누가 1위가 되느냐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이세돌은 작년 5월에 최고 점수를 얻은 이후 점수가 내려오는 반면, 지난해 후지쓰배 타이틀획득 이후 잠시 슬럼프에 빠졌던 박정환은 회복해 점수가 상승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또 최철한과 강동윤의 랭킹 변화에 대해서는 "최철한은 지난해 9월부터 3위에 머물렀으나, 3월 무려 81점이 떨어지면서 4위를 기록했다. 이는 강동윤이 3위를 빼앗은 것이 아니라 최철한이 점수가 내려가서 4위로 추락한 것이다. 최철한과 강동윤은 원익배 십단전 결승에서 대결하고 있는데 이 결과가 누가 3위가 될 것인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배태일 박사는 평했다.
공동 5위는 원성진과 김지석이, 7위는 박영훈이, 8위는 조한승이, 9위는 백홍석이 차지했다. 공동 10위는 이창호와 이영구가 기록했다.
신예 중에서는 6승 2패로 새롭게 100위 안에 오른 강승민(52위)과 8전 전승으로 58위에 오른 유재호가 눈길을 끌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박지은(73위)과 조혜연(91위)이 100위권 안에 랭크됐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김준영과 김기헌(오른쪽)의 대국모습. 김기헌이 승리헸다.
[리버사이트호텔배] 김기헌, 1승 기록
5일 서울 합정동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2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바둑삼국지 본선 17국에서 국수팀 김기헌이 왕위팀 김준영을 꺾었다.
김기헌의 승리로 국수팀은 현재 4명의 선수가 생존해 3명이 남은 명인팀보다 우위에 선 모습. 5명이 생존한 왕위팀보다는 불리한 모습이지만, 그 격차는 크지 않아 시니어삼국지가 한층 더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첫 승에 성공한 김기헌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명인팀 최규병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2012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바둑 삼국지는 호텔 리버사이드와 (주)투원미디어가 공동 후원한다.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 기사들이 국수팀, 명인팀, 왕위팀 등 10명씩 3개팀으로 나뉘어 연승대항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며, 본선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총 규모는 2억 2천만원이며 팀 우승상금은 8천만원.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