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9시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7기 원익배 십단전 준결승에서 최철한 9단이 강유택 4단에게 승리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최철한이 배짱으로 연패를 끊는 소중한 승리를 일구었다. 백을 잡은 최철한은 중반 불리함을 느낀 듯 중앙 자신의 집에 패맛을 방치한 채 다른 곳으로 향했다. 이에 강유택은 곧바로 패를 걸었는데, 이 때 최철한의 좌변 패감을 쓰는 수순들이 재치 넘치는 수. 결국 최철한은 중앙 패를 해소하며 이득을 봐서 승리가 결정됐다.
▲ 최철한 9단과 강유택 4단(오른쪽)의 대국 모습 이날 승리는 최철한에게 매우 값지다. 본 대국이 열리기 전 최철한은 (올해)4승 6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고, 특히 최근 5연패를 기록 중이어서 승리가 목마른 상황이었다.
5연패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입신최강전 결승(對박정환), 비씨카드배 64강전(對류싱), 바이링배 64강전(對천야오예) 등 주요 길목에서 패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욱 그러했다.
그러나 이날 최철한은 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인연이 없던 원익배 첫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어 조금이나마 아픔을 씻어냈다.
최철한은 홍기표-강동윤 대국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홍기표와 강동윤은 20일 밤 9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경향신문사와 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원익그룹이 후원하는 제7기 원익배 십단전은 총규모 4억원,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2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