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불리할수록 강해지는 이세돌
박영훈에게 승리하며 총 스코어 2:2로 최종국 몰아
2012-05-05 오후 3:24:33 입력 / 2012-05-05 오후 3:39:55 수정
▲ 국후 바둑판을 바라보며 인터뷰하는 이세돌.
"이세돌은 불리하면 더 강해진다." - GS칼텍스배 관전필자 이용복
5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7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이하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제4국에서 이세돌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승리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백을 쥔 이세돌은 초반 접전에서 우세를 잡았다. 이후 중반에서 이세돌은 착각을 범해 대마를 죽였다. 백대마가 죽으며 흑의 승리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세돌은 27개월동안 한국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강자. 불리할수록 그의 힘은 더욱 강해졌다. 2단패를 거는 등 거세게 흔들어대는 이세돌의 흔들기에 박영훈은 정신을 잃었다. 267수 끝, 백 6집반승.
국후 이세돌은 "중반에 착각했지만, 상대가 공격을 크게 하지 않아서 희망이 생겼다. 최대한 버텼고 운이 따랐다."라며 "부담은 갖지 않았고, 매 대국 열심히 둔다고 생각했다. 오는 6일에도 운이 따라주길 바란다."며 미소를 지었다.
GS칼텍스배에서 2번씩 우승컵을 안아 본 두 사람이 이번 17기 결승에서 만났다. 공교롭게도 이날 벌어진 결승 4국까지 2:2로 팽팽한 상황에서 최종국인 결승5국은 오는 6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각에 벌어지며, 타이젬대국실에서 생중계된다.
매일경제신문과 매일경제TV, 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주)GS칼텍스에서 후원하는 17기 GS칼텍스배의 총예산은 지난해보다 3천만원 증액된 4억 2천5백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5백만원이다. 전기 우승자는 박정환, 준우승자는 박영훈.
▲ 초반 이세돌(왼쪽)vs박영훈의 대국장면.
▲ GS배 결승4국에 취재열기가 뜨겁다.
▲ 국후 복기 중인 이세돌.
▲ 복기하는 두 사람. 박영훈(오른쪽)이 아쉬워하며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 이세돌.
▲ 이세돌이 결승 4국에서 승리해 기뻐하고 있다.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