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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슈퍼맨’ 김세동 수훈으로 선두 견인!

한게임, 이세돌 백홍석 빠진 신안천일염 4-1로 제압하고 선두

2012-06-08 오전 10:20:21 입력


▲ ‘슈퍼맨’ 김세동!

‘슈퍼스타 김세동을 어찌할꼬!’

역시 차(車) 포(包)를 떼고 이길 수는 없었다. 리그의 명가(名家) 한게임이 차(이세돌) 포(백홍석)가 빠진 신안천일염을 손쉽게 제압하며 5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치솟았다.

7일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2한국바둑리그 7라운드 3경기에서 한게임은 고른 팀워크를 바탕으로 이세돌 백홍석이 결장한 신안천일염을 4-1로 대파하고 선두로 나섰다.

이로써 5연승을 기록한 한게임은 신안천일염 포스코LED 등과 5승2패로 3자동률이 되었으나 포스코LED에게는 개인승수에서, 신안천일염에게는 승자승에서 앞서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신안 2위 포스코 3위.

▲ 한게임-신안천일염 오더.

6일~14일 벌어지는 중국 을조리그 때문에 이번 주는 각 팀마다 락스타리그가 대거 출전했다. 용병으로 출전하는 국내선수는 바둑리거 8명, 락스타리거 1명 등 총 9명. 따라서 이번 주 각 팀의 오더는 총 40명 가운데 락스타리거는 12명이나 된다. 상위랭커가 빠지는 팀으로서는 그렇지 않은 팀에 비해 상당한 전력누수를 감내해야 할 터.

가장 타격을 입는 팀은 신안천일염으로 이세돌에다 백홍석까지 빠졌다. 한게임은 현재 4승2패로 3위, 신안천일염은 5승1패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선두권의 지형변화가 생길 수 있는 한판. 과연 1,2지명이 빠진 공허함을 락스타 전승(5승) 듀오 변상일 강창배가 여하히 메워줄 지 관심.

한게임은 1지명 김지석이 건재하고, 최근까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이태현을 빼고 리그 3연승을 기록 중인 ‘슈퍼락스타’ 김세동을 포함시켜 완벽한 팀 오더로 맞섰다. 상대전적으로는 한게임이 앞선다고는 할 수 없는 입장이었지만, 한게임은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두로 깜짝 도약했다.

▲ 5지명 박승현-1지명 김지석.

▲ 이제 승운(勝運)마저 김세동을 따른다.


●○…못 말리는 김세동, 어느새 4승!

1국: 김지석-박승현 2국: 김세동-변상일

1,2국이 동시에 벌어졌다. 당연히 1지명 김지석이 등판하는 경기를 위주로 2국을 이원 중계할 줄 알았다. 그러나 락스타리거 김세동-변상일 대국이 더욱 관심이 있는 듯 처음부터 카메라는 2국을 비추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세동과 변상일은 올해 성적이 32승13패(김)와 29승7패(변)를 기록하고 있고, 그 승리 속에는 10연승씩을 포함하고 있을 정도로 잘 나가는 락스타. 게다가 김세동은 바둑리그에 진출한 이후 3승, 변상일은 1승을 거두고 있어 아직 패배를 모르는 선수들이다. 누가 부러져도 한명은 부러져야 한다.

시작하자마자 흑을 든 변상일이 20년 전 이창호를 보는 듯 안정감 있고 기복이 없는 태도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후반 초입까지는 흔들림 없이 우변과 상변에서 대궐을 형성하여 거의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우변 흑 진에 들어가서 승부수를 날린 김세동은 졸지에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침착히 응수하던 변상일이 우상귀 패를 이기는 동안 하변을 내어주면서 순식간에 바둑이 역전되고 말았다. 변상일은 우변 백을 그래도 잡을 수 있다고 오판한 것이었다. 이로써 김세동은 행운의 4연승을 거두고 팀 승리에 큰 수훈을 세웠다.

1지명에서 이창호(1승5패)와 더불어 성적이 가장 좋지 않은 김지석(1승3패)과 5지명 중 가장 성적이 좋은 박승현(4승2패)이 만난 1국에서는 역시 ‘체급’에서 차이가 난 듯, 흑을 든 김지석이 선착의 효를 살려서 두텁게 몰아붙이며 낙승을 거두었다.

▲ 락스타 5연승 강창배는 윤준상에게 패퇴.

▲ 최기훈은 상대전적 2패를 딛고 기필코 한상훈을 제쳤다.

●○…최근 5연승으로 기어이 선두에 서다!

3국: 윤준상-강창배 4국: 최기훈-한상훈 5국: 이동훈-이호범

2-0에서 3-0이 되는 시간은 몹시 짧았다. 2009,2010년 바둑리거로 활약했지만 2011년부터는 모습을 찾을 수 없었던 강창배는 와신상담(臥薪嘗膽) 락스타에서 전승(5승)을 거두며 기회를 엿보았다.

그러나 올해 처음 리그로 승격한 강창배에게 상대 윤준상은 버거웠다. 초반부터 실리와 두터움을 상대에게 많이 허용하며 강창배는 불리하게 출발했다. 따라붙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드는 내리면서’ 상대가 공격해오길 기다렸지만 갈수록 격차만 더 벌어지고 말았다. 대국 개시 73분 만에 돌을 거두었다. 이로써 윤준상은 5승2패.

3국이 끝나면서 이미 팀 승패는 결정 난 것을 안 상태에서 4,5국이 개시되었다. 4국 한상훈은 상대전적 2승을 기록하고 있던 만만한 상대 최기훈을 맞아 중앙 큰 모양작전으로 맞섰다. 그러나 그 속에 뛰어 들어간 흑이 간단하게 살아버리면서 쉽게 우위에 서고 말았다. 최기훈은 1패 후 3연승의 쾌조.

4-0이면 다들 5-0 승부를 바라지만 마지막 대국에서는 최연소 이동훈(14)이 우유부단한 바둑을 구사한 끝에 ‘동문선배’ 이호범에게 패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바둑이었지만 상대가 중앙 집을 크게 건설하기 전에 삭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패인이었다. 이로써 이호범은 5승2패, 이동훈은 3승4패.

▲ 이호범은 동문 이동훈에게 승리를 거두고 팀의 영패를 막았다.

●○…‘겨우 1승’ Kixx, 잇몸으로 버티나?

내일(8일)도 7R 4경기 티브로드(3승3패)-Kixx(1승5패)의 경기가 속개된다. 출전선수를 살펴보면 조한승-송태곤, 허영호-박정상, 류수항-박민규, 이지현-강유택, 이춘규-양우석(앞이 티브로드)의 매치 업.

역시 에이스의 유무에 따라 승패가 갈라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2연승으로 5할 승률에 복귀한 티브로드는 1,2지명 조한승 허영호가 건재하지만, 5연패 후에 겨우 1승을 올렸던 Kixx는 에이스 박영훈이 빠져 다시 침체의 늪으로 곤두박질을 칠 우려가 있다.

막상 오더를 펼쳐보니 Kixx가 불리할 것도 없는 것이 신기하다. 조한승 허영호와 맞붙는 송태곤(3승4패) 박정상(8승5패)이 상대전적으로 근소하거나 오히려 앞서있기 때문. 허영호-박정상 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현재 5승1패인 박정상은 Kixx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또 3국 이후의 대진도 피차 엇비슷하여 어느 쪽이 이길지 모르는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 선두로 이끈 주역들. 김지석 김세동 최기훈 윤준상.


▲ 아까운 바둑을 놓친 변상일. 그러나 희망을 봤다!

▲ '한게임 4父子' 왼쪽부터 차민수 이태현 이동훈 최기훈 .

▲ 신안천일염 검토실.


TYGEM / 바둑리그 운영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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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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