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전
이태현·이지현, 천원전 돌풍 이어가나
최철한 VS 이지현, 이태현 VS 윤준상 각각 10/31, 11/7 격돌!
2011-10-30 오전 3:12:39 입력 / 2011-10-30 오후 1:51:33 수정
스타 탄생의 산실, 천원전 16번째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16기 박카스배 천원전 준결승 최철한vs이지현, 윤준상vs이태현 대국이 각각 10월 31일과 11월 7일이 두어질 예정이다.
현재 국내 기전은 약 15개로 각 기전마다 고유의 특색이 있다. 그 중 박카스배 천원전은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세돌(2000년, 5기),박영훈(2001년 6기), 최철한(2003년 8기)은 생애 첫 타이틀로 천원전을 거머쥐며 한국바둑계의 기둥으로 성장했다. 이 외에도 송태곤, 조한승, 원성진, 강동윤, 박정환 등 한국의 대표 강자들이 천원전 우승을 거쳐 비상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신인들이 눈에 띈다.
▲ 천원전 우승에 재도전하려는 이태현.
윤준상과 대결을 앞둔 이태현은 2007년 입단한 신인이다. 지난 해 천원전 준결승에서 윤준상을 꺾고 결승무대에 진출했지만 최철한에게 3-0으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태현은 결승 진출했던 자신감을 토대로 올해 38승 19패(67%)로 입단 후 최고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올해 천원전 본선에서 이태현은 송태곤과 김지석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태현은 지난 해 같은 대회 준결승에서 만난 윤준상과 또 한 번 결승을 다투게 된다. 과연 그는 또 한 번 천원전 우승에 재도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 무서운 신인 이지현.
지난 해 입단한 이지현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지난 8월 랭킹 등록 기본 판수인 50국을 넘겨 랭킹 17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던 무서운 신인이다. 현재 이지현은 10월 랭킹 16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지현은 예선에서 권갑용, 한상훈, 박지은, 김수용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서는 조한승, 박진솔을 누르고 생애 첫 본격기전 4강 진출의 기쁨을 맛보았다.
이지현은 현 천원전 타이틀 보유자이자 랭킹 4위인 최철한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기대주 이지현은 과연 최철한을 꺾고 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어떤 기사가 천원의 기운을 얻고 승천할 수 있을지.
박카스배 천원전은 동아제약이 후원하며 스포츠조선이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2천 5백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 2백만원이며 지난기까지 5번기였던 결승전은 3번기로 바뀌었다. 우승자는 이후 한중 천원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TYGEM / 강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