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마무리 된 임진년 상반기. 타이젬 고객들이 키보드를 두들길 수밖에 없게 만든 바둑계 뉴스는 과연 무엇일까? 본격적인 하반기를 맞이하기 전에 타이젬 김지은·강나연 기자가 꼽은 상반기 최다 댓글·최다 조회 뉴스 Best 5를 각각 종합해봤다.
▲환한 웃음으로 동료기사들의 축하전화를 받고 있는 울아가(P)아이디 주인공 홍성지.
■ 최다 댓글 1위-
"홍성지 8단! 우승 축하해요!"
☞ 관련기사 바로가기 먼저 최다댓글 순위부터 알아본다. 상반기 타이젬 고객들의 가장 열렬한 환영을 받은 뉴스는 상반기 타이젬 최대 이벤트인 9회 동양증권배 우승 뉴스가 차지했다. 바로 우승컵과 함께 드디어(!) 베일이 벗겨진 울아가(P)의 주인공 홍성지 8단과 관련된 뉴스다.
9회 동양증권배에 도입된 타이젬 고객들의 이목을 끌은 독특한 대회방식이 있었으니 바로 '결승 진출 아이디 실명공개'. 따라서 결승진출자 울아가(P)와 Light(P)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 많은 타이젬 고객들은 ‘아이디 맞추기’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6월 27일 타이젬 동양증권배 서버에서 벌어진 제9회 동양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한국의 울아가(P)가 중국의 Light(P)를 꺾고 종합전적 2-1로 대망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울아가(P)와 Light(P) 보유자들은 이 같은 타이젬 고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주최측의 예정보다 다소 빠른 편파 영상생중계에서 공개됐는데, 이 중 우승 아이디인 울아가(P)의 주인공은 홍성지 8단으로 밝혀졌다.
2006년 처음 타이젬에 모습을 보인 울아가(P) 매년 동양증권배에 참가했지만 우승코를 뚫지는 못했는데 이번 대회 7회 대회 준우승의 한을 풀고 드디어 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끄부지기는 "타이젬 기우님들과 한마음으로 축하합니다. 더 높이 멀리 날아 오르기를 빕니다."라며 축하인사를 전했고, 탐승부득은 "ㅊㅋㅊㅋ,홍성지 사범님 넘 잘하셨서요.앞으로도 쭉 정진하십시오. 한국바둑 화이팅!!!"이라며 기뻐했다.
기쁨도 잠시 울아가(P)는 우승 다음 날 한 편의 영화처럼 모친상을 당해 타이젬 고객들을 슬프게 만들기도.

▲ 백홍석 vs 당이페이 제4회 비씨카드배 최종국 복기 장면.
■ 최다 댓글 2,3위 & 최다조회 3~4위
백홍석, 반집으로 세계최강자 우뚝! ☞ 관련기사 바로가기 백홍석, 비씨카드배 우승 눈 앞! ☞ 관련기사 바로가기 최다댓글 2위와 3위는 5월 16일 중국의 당이페이의 기세를 잠재우고 4회 비씨카드배 우승을 차지한 백홍석 9단 뉴스가 차지했다.
'황사돌풍'이 유난히 몰아치던 임진년 상반기였기에, 타이젬 고객들을 비롯한 바둑팬들은 중국세를 뚫고 우승을 일구어낸 백홍석 9단에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인 것.
황금소나무는 "또 한 명의 괴물기사가 탄생했다. 오랜 세월 두고두고 전설이 될 듯. 축하한다. 희망 섞인 예측대로 되어 무척 기쁘다."라고 전했으며, dkcladoas는 "장하다. 올림픽 금매달 보다 값지다. 백홍석이 대한민국 바둑계를 살렸다. 백홍석 만세"라며 기뻐했다.
백홍석 9단은 이런 바둑팬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우승 후 "한국바둑팬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계속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바둑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외수 작가. ■ 최다 댓글 4위- 절대강자(絶對强者)는 당신입니다
☞ 관련기사 바로가기 최다댓글 4위 뉴스는 타이젬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한 이외수 작가와의 만남이 꼽혔다. 신년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뉴스는 화천 감성마을에서 소설가 이외수 선생을 만나 바둑과 문학의 이야기를 접했다.
바둑광으로 알려진 이외수 선생는 "내 인생은 축으로 몰리고 장문에 갇히며 엉망진창이었다. 그래도 삶은 아름다웠다는 것을 바둑을 두며 종종 느낀다."고 전했다.
pspark0110는 "바둑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타이젬이 정겹습니다. 무지막지한 악플러들도 모습을 드러내지만 그보다 따뜻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타이젬이지요."라고 댓글을 달았으며, pdspbm는 "바둑사이트 중에서 신년특집을 타이젬처럼 알차게 준비한 곳은 없습니다. 기전 소식 전달하기 급급한 사이트보다 사람이야기 전달하는 타이젬이 이래서 최고란 이야기죠."라고 기사를 접한 소감을 전했다.
▲ 아시안 게임 바둑 종목 채택을 촉구하러 나선 (오른쪽부터) 조훈현, 양재호, 유창혁.
■ 최다 댓글 5위- 조훈현 "바둑팬의 응원 절실히 필요하다"
☞ 관련기사 바로가기 최다댓글 5위는 격려와 질타가 동시에 오고간 인천 아시안게임 채택 염원 서명운동 뉴스가 꼽혔다.
3월 14일 오후 3시부터 조훈현·유창혁 9단,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혜연 9단·김윤영 3단 등 프로기사들과 인천시바둑협회, 장애인바둑협회 소속 회원 200여명이 인천시 구월동 로데오광장에 모여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바둑 종목을 제외시킨 것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프로기사들이 팔을 걷어붙인 것.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훈현 9단은 "바둑인의 한 사람으로서 아시안게임에 바둑 종목이 채택되지 않이 서운하고, 또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채택됐던 종목을 일부러 뺐다는 사실에 분개한다. 한국바둑은 오랜 역사가 있고 많은 팬들이 있다. 바둑팬들의 응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하며 서명운동에 임했다.
이에 ddd3845는 "여기는 지방입니다.지방에서 서명할 방법이 없나요? 바둑을 너무 사랑하는 한 인으로서 참여하고 싶네요."라며 뜻을 함께 하길 원했고, sss1213는 "아니 중국도 아시안게임 바둑종목했는데 안될게 머잇나? 헌데 문제는 한국기원이 여태 멀하구 이제와서 문닫혀진 문을 부수려 드는겨?"라며 한국기원의 뒤늦은 행보를 꾸짖기도 했다.
▲ 박정환(왼쪽)과 이창호.
■ 최다 조회 1위- 韓中, 잉씨배 결승 대결 확정 ☞ 관련기사 바로가기
2위- 韓 5명 2회전 출전, 원성진-구리 격돌 ☞ 관련기사 바로가기 최다 조회 영예의 1~2위는 바둑올림픽 잉씨배 뉴스가 차지했다. 5월 27일 대만 타이페이시 잉창지 바둑교육기금회에서 벌어진 제7회 잉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은 타이젬 고객들을 비롯한 세계바둑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8강전 한쪽을 독점해 자체 결승진출이 확정된 중국과는 달리, 2명이 8강에 오른 한국은 8강전이 매우 주요 고비였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이창호와 박정환이 각각 장쉬와 조치훈을 꺾으며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내 타이젬 고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준결승에 진출한 이창호와 박정환은 아쉽게도 결승진출을 다투기 때문에 동반결승진출을 바랄 수는 없는 상황. 전설 이창호와 한국바둑의 미래 박정환의 준결승전은 어떻게 전개될지. 또, 이들 승자와 대결할 씨에허-판팅위 대국 승자는? 잉씨배 준결승전 일정 및 장소는 미정이다.
▲ 8강에서 대결하는 스위에(왼쪽)와 나현. ■ 최다 조회 5위- 韓 5명 8강 점프, 나현vs스위에 격돌! ☞ 관련기사 바로가기 최다조회 뉴스 막차 탑승은 상반기 벌어진 마지막 세계대회인 LG배 8강전 소식이 차지했다. (3,4위는 댓글 뉴스 2,3위인 비씨카드배 뉴스로 생략)
6월 2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7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16강전에서 원성진, 최철한, 강동윤, 이영구, 나현, 스위에, 리엔샤오, 리캉이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이번 LG배는 이세돌, 박정환, 이창호, 구리, 장웨이지에 등 기존 강자들의 탈락과 나현, 리엔샤오, 리캉 등 신예들의 활약이 맞물려 세계바둑팬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계 대회에 새물결, 새바람이 불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8강전은 11월 5일 벌어지며(장소 미정) 최철한–리엔샤오, 강동윤-리캉, 나현-스위에, 원성진-이영구 등 한국-중국 대결 3판, 한국-한국 대결 1판으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