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바둑소재 웹툰 '미생' 연재 시작
17일 포털사이트 DAUM에 예고편 올라와…매주 화, 금 연재
2012-01-17 오후 2:54:55 입력 / 2012-01-19 오후 1:59:51 수정
▲포털사이트 DAUM 웹툰 코너에 예고편이 뜬 미생.(사진=DAUM 화면캡쳐)바둑을 소재로 한 웹툰 '미생'이 드디어 막이 오른다.
1월 17일 포털사이트 DAUM 웹툰란에 만화가 윤태호의 신작 '미생' 예고편이 업데이트 됐다. 미생은 이날 예고편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업데이트된다.
바둑에서 집이 두 개 이상 있어야 '살아있다' 라고 합니다. 두 개 이상의 집을 갖기위해 평생을 힘겹게 살아가지만 두 집 내고 인생을 꾀하기란 만만치 않습니다. 겨우 겨우 돌 하나 더 있는 삶이 어느덧 뒤돌아보면 대마가 되어 포기도 쉽지 않게 되지요. 겨우 두집이라도 내기 위해서 살아있기 위해서 자신의 한 판 바둑(삶)을 승리하기 위해서 터벅터벅 한수 한수 돌을 잇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미생 예고편 본문 中)
▲예고편에 등장한 이미지.(사진=DAUM 화면 캡쳐)
본문 내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생은 바둑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웹툰이다. 입단에 실패한 연구생 출신 주인공이 자신을 '복기'하며 풀어나가는 것이 그 내용.
지난 타이젬과의 인터뷰에서 윤태호는 "나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은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한 샐러리맨들이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없었다면 아름다운 야경은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미생은 그런 샐러리맨들을 응원하는 만화이고, 나는 그들의 인생성장을 돕는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 미생은 주인공의 시각을 통해서 샐러리맨들을 목격하고 샐러리맨 아빠, 엄마, 아들, 딸을 두는 모든 가족이 이 만화를 보며 응원할 수 있는 웹툰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 지난 윤태호 인터뷰 바로가기 과거 고스트바둑왕이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바둑을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는데 과연 DAUM에서 정식 연재되는 웹툰 미생이 국내 바둑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미생을 그린 만화가 윤태호는 만화가 허영만의 문하생 출신으로 1993년 월간점프에 비상착륙으로 데뷔했다. 특히 미생의 전작인 '이끼'는 누적조회가 3,600만회가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TYGEM / 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