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바둑토토'에 대한 바둑팬의 의견은?
2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바둑토토공청회 열려
2012-02-07 오후 6:24:17 입력 / 2012-02-07 오후 6:59:05 수정
바둑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바 이는 바둑토토 입성과 관련된 공청회가 열린다.
2월 28일 오후 2시 서울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체육진흥투표권의 바둑토토 도입에 대한 공청회'(이하 바둑토토 공청회)가 열린다. 바둑토토 공청회의 주제는 1. 바둑토토의 필요성에 대한 바둑계의 의견, 2. 부정행위 등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3. 바둑토토 시행에 대한 국민적 의견 등 3가지로 나뉘며 본 주제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라도 참가가 가능하다.
지난해 바둑계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바둑 토토 입성은 2010년부터 추진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 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재)한국기원에 구체적인 제안을 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왔다. 이후 지난해 열린 기사총회에서 토토추진관련 안건이 투표권을 가진 기사 172명 중 찬성 113표, 반대 51표로 토토추진에 더욱 불이 붙었다.
이에 조한승 9단이 타이젬 19로 공감에 절대지존의 아이디로 '지금까지의 바둑토토 추진 과정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바둑토토는 충분한 설명과 논의 후 진행했어야 했다."라고 인터뷰를 하는 등 반대 입장을 밝혀왔고, 조혜연 9단 역시 인터넷 사이트에 반대의사 글과 함께 조한승 9단과 문화체육관광부를 찾는 등 이에 대한 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대해 아직 (재)한국기원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바는 없는데 이번 공청회에서 어떤 의견을 보일지 바둑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한국기원 관계자는 "바둑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할 것이고, 그 변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바둑토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바둑토토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만은 생각하지 않는다. 바둑팬 못지않게 한국기원 역시 사업 시행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서도 많은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고,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바둑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본 공청회를 마련한 취지를 밝혔다.
TYGEM / 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