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랭킹 13위, 1위 꺾고 준결승 오르다
이지현, 박정환 꺾고 명인전 준결승 올라
2012-10-03 오후 3:50:53 입력 / 2012-10-03 오후 4:28:14 수정
▲ 이지현 3단.
랭킹13위 이지현이 랭킹1위를 꺾고 명인 자리를 노린다.
3일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 8강전에서 이지현 3단이 박정환 9단을 꺾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92년생인 이지현은 2010년 한국기원 연구생 내신 1위로 입단에 성공한 신인이다. 바둑팬들에게 랭킹1위 박정환에 비해 생소한 이름이지만, 신인 이지현은 어느덧 랭킹13위까지 오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투형 기풍을 가진 이지현은 이날 '수읽기의 대가' 박정환을 꺾고 명인전 준결승에 올랐다. 상대전적에서도 이지현은 랭킹1위 박정환을 상대로 3-0으로 성큼 앞서 나갔다.
이지현은 올해 39승 15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명인전 준결승 진출 외에도 천원전 8강에 올랐다. 2012 한국바둑리그 정규시즌에서 그는 티브로드 팀으로 출전해 72%의 승률을 거두며 개인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명인전 해설자이자, 이지현을 지도한 바 있는 장수영 9단은 "이지현은 재능도 있지만, 그보다 굉장히 노력하는 기사다. (박정환에 비해) 입단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뿐, 앞으로가 기대되는 기사"라고 말했다.
4강에 오른 이지현은 백홍석vs홍성지 대국 승자와 결승을 다투며, 이는 타이젬에서 생중계한다.
바둑TV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는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8천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3회다. 명인전 우승자에게는 세계통합명인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지난 대회 우승자는 박영훈이다.

TYGEM / 강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