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종합
세돌-지은, 강력한 우승후보! 外
SG배 세계물산페어대회, 제8회 물가정보배 등
2012-06-26 오후 4:08:25 입력 / 2012-06-26 오후 6:43:44 수정
▲ 이세돌-박지은 팀의 인터뷰 장면. 박지은은 "글쎄요. 강팀을 만난 만큼 최선을 다해야 겠어요."라며 임전소감을 밝혔다.
[SG배 페어대회] 세계대회 우승컵 보유한 세돌-지은, 강력 우승후보!
26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2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 본선 16강전이 벌어졌다. 16강이지만, '빅 대국'으로 꼽혔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목진석-김혜민 팀과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컵을 여럿 보유한 이세돌-박지은 팀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 대국 장면. 착점 순서는 흑(여)→백(여)→흑(남)→백(남)이다. 남자기사의 수를 여자기사가 받아야 하기 때문에 페어대국은 보통 백이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
대국 전 '호흡을 많이 맞추어 봤는지' 묻자, 두 팀 모두 "32강전에서 (파트너를) 본 뒤, 처음 만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편하게 임하는 듯 했지만, 두 팀 모두 은근한 신경전이 있었다.
덤 베팅에서 '세돌-지은 팀이 5집반을 적어냈다'는 은밀한 정보(?)를 입수한 진석-혜민 팀은 얼른 4집반을 베팅해 백을 잡았다. 이에 이세돌은 박지은에게 "4집반 베팅이 보통이라더라. 하지만 백을 쥐면 1집 이상 손해를 보고 임하는데, 백이 꼭 좋은지 모르겠다."라며 흑을 쥔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명 모두 공격형 기풍을 가진 세돌-지은은 중국식 포석을 시작으로 호방하게 흑진을 펼쳐나갔다. 이에 진석-혜민은 흑진 삭감에 나섰으나, 세돌-지은의 공격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돌을 거두었다. 207수 끝, 흑 불계승.
▲ 두 기사의 비슷한 표정이 이채롭다.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세돌-박지은 팀은 이날 승리로 8강에 올랐다. 이세돌-박지은 팀은 조한승-오정아 팀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점점 좁혀지는 제2회 SG배에서 세계페어대회의 한국대표 출전권은 과연 어느 팀이 가져갈지 바둑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오후 2시에 벌어진 같은 대회 본선 16강 백홍석-박태희 vs 이성재-이영신의 대국은 백홍석-박태희의 승리로 끝났다.
SG배 페어바둑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이다. 우승팀은 10월 중 국에서 열리는 한·중·일·대만 4개국 페어바둑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착점순서를 위반하면 3집 패널티 공제, 3회 위반시는 실격패 처리된다.
[물가정보배] 김지석에 일격 당한 이세돌
25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8회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이하 물가정보배) 본선 2회전 C조 대국에서 김지석이 이세돌을 꺾고 결선에 진출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객관적인 전력상 랭킹 2위 이세돌은 랭킹 9위 김지석에게 승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 외로 일격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탈락은 아니다. 물가정보배는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1회전 승자가 2회전에서 패해도, 1승 1패자에게는 3회전에서 결선진출의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기 때문이다. (2패자는 탈락)
1승 1패를 기록한 이세돌은 3회전에서 윤준상과 7월 1일 같은 장소에서 결선진출을 다툰다. 결선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하며, 4강 진출자에게는 차기대회 본선시드를 부여한다.
한편, 같은 날 벌어진 같은 대회 본선 3회전 D조 원성진vs한상훈의 대결은 한상훈이 승리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물가정보배는 (사)한국물가정보가 후원하며 (재)한국기원, 바둑TV가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전기 우승자는 이세돌, 준우승자는 이창호.
TYGEM / 강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