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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여류국수전

'젊은 아줌마' 김은선 파이팅!

김은선, 문도원 누르고 여류국수전 8강에

2012-10-19 오후 6:49:04 입력 / 2012-10-19 오후 9:03:02 수정

▲ 김은선(왼쪽)과 박지연이 8강에 합류했다.  

'박병규의 부인' 김은선과 '최철한의 부인' 윤지희의 운명이 엇갈렸다. '젊은 아줌마'인 둘은 동시에 여류국수전 16강전을 벌였으나 한명은 8강 또 한명은 탈락했다.

19일 서울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8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16강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김은선이 '정관장 여인' 문도원에게 25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한편 동시에 벌어졌던 윤지희-박지연의 16강전은 여류국수 박지연이 15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8강 합류. 

▲ '박병규의 부인' 김은선(왼쪽)이 문도원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날 김은선은 문도원을 완전 제압했다. 흑을 든 김은선은 초반부터 패를 이용한 변칙 공격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문도원이 하변 실리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사이 좌변과 우변을 두텁게 가꾸면서 국면을 넓게 가꾸었다. 좌하귀에서부터 강하게 버틴 끝에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계속해서 좌변 백 5점을 공략에 나선 김은선은 결국 우세한 흐름을 계속해서 밀고 나가서 장시간에 걸친 승부를 마감했다.

김은선은 여류명인전에서 조혜연을 꺾고 도전자결정전까지 갔지만 박지연에게 밀리면서 타이틀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다시 여류국수를 향해서 뛰고 있다. 올 시즌 전적은 17승 16패.

이로써 여류명인전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전기 우승자 박지연을 포함하여 김나현, 권효진, 오정아, 김혜림, 김채영. 김혜민 등이다. 이중 타이틀홀더 경험은 박지연밖에 없다. 과연 새로운 얼굴이 혼란한 여류바둑계의 판도를 더욱 혼란하게 만들지 주목된다.

여류국수전은 루이나이웨이가 통산 8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고, 윤영선 4회, 조혜연 2회, 박지은, 이영신, 박지연이 각 1회씩 차지한 바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박지연이 박지은을 2-1로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류국수전은 국내에서 가장 긴 제한시간을 가진 전통의 기전이다. 각 3시간 60초 초읽기 5회.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상금 500만원.

TYGEM /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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