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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허사비스는 알파고 아버지답게 AI 기풍"

'알파고 10년:위대한 동행' 신진서와 허사비스 만남

2026-04-29 오후 4:20:56 입력 / 2026-05-07 오전 8:51:08 수정

알파고 10주년을 기념해 세계 바둑 최강자 신진서와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가 친선 대국을 펼쳤다.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2층 소연회장에서 알파고 10주년 기념행사 ‘알파고 10년 : 위대한 동행(A Decade with AlphaGo : An Extraordinary Journey)’이 열렸다.

 

 

▲데미스 허사비스(왼쪽)와 신진서.

 

 

▲친선대국은 신진서가 백, 허사비스가 흑을 쥐었다.

 

 

▲대국은 10분 가량 진행됐다. 대국 후 신진서는 "알파고 아버지 답게 인공지능 기풍이시다. 프로 대회가 아닌가 오해했을 정도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미스 허사비스 CEO는 AI의 대표적인 수법 삼삼(3‧三)침입을 선보였고, 신진서는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대국(2국)에서 보여준 혁신적인 ‘37수’와 유사한 수법(18수)을 두어가며 10년 전보다 진보된 인간의 바둑 수준을 과시했다. 대국은 29수에서 제한시간 10분이 다 되어 종료됐다.

 

 

▲인공지능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허사비스와 신진서.

 

 

▲허사비스는 "이세돌 9단이 승리했을 때, 사람들이 일상 업무에서 AI를 도구로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런 창의성이 있어야만이, 사람의 판단이 있어야만이 AI를 창의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과학과 산업 분야에서 많은 진보가 있을 것이고, 아직도 AI에게 발견할 수 있는 게 많다. 하지만 AI는 여전히 바둑과 같은 게임을 만들지 못한다. 언젠가는 그럴 수 있지만 아직은 사람이 발견하고 발명하는 일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신진서는 10년 후의 바둑계에 대해서 "AI가 나온지 오래됐고 기사들도 익숙해 진 것 같다. AI가 인간의 실력을 아득히 뛰어넘었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아직 바둑의 정답을 한참 알아내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AI와 인간이 협력하여 더 바둑의 정답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10년 후에는 AI가 더 진보했을 텐데 그 만큼 바둑도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둑판에 사인을 했다.

 

 

▲바둑판에 친필 사인을 남기며 알파고 10주년 기념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기원은 허사비스 CEO에게 아마 7단증을 수여했다.

 

 

 

 

▲타이젬뉴스 ㅣ 신진서 "AI 아직 바둑의 정답을 알아내지 못했다. 공존해서 해답을 찾을 것"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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