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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해성 여자기성전, 아마선발전으로 '첫발'

송유진ㆍ박성윤ㆍ채현기ㆍ정지율, 프로 예선 출전권 획득

2026-08-03 오전 8:47:25 입력 / 2026-08-03 오전 9:18:17 수정

▲해성 여자기성전 아마선발전을 통과한 (왼쪽부터 시계방향) 채현기, 정지율, 박성윤, 송유진.

 

 

10주년을 맞은 해성 여자기성전이 아마선발전을 시작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한국기원 소속 여자 연구생을 포함한 여자 아마추어 선수 32명이 출전한 제10회 해성 여자기성전 아마선발전이 1일과 2일 이틀 동안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1일 열린 1~2회전을 통해 8명이 선발전 결승에 올랐으며, 2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생중계된 결승을 통해 프로 예선에 나설 4명이 최종 선발됐다.

여자 연구생 랭킹 1위 송유진은 조은진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3년 연속 프로 예선 진출권을 따냈다. 송유진은 해성 여자기성전뿐만 아니라 IBK기업은행배와 하림배 여자국수전 등에서도 활약한 강자로, 2025 IBK기업은행배에서는 김경은과 최민서를 연파하며 본선에 오른 바 있다.

여자 연구생 랭킹 2위 정지율은 정지우와의 접전 끝에 253수 만에 흑 1집반으로 역전승했으며, 박성윤은 정하음에게 13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처음으로 프로 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자국수전 우승자 채현기는 연구생 박하진에게 242수 만에 백 9집반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프로들과 본선행을 다투게 됐다.

 

 

▲그 동안 해성 여자기성전에서는 모두 5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특히 2018년 열린 제2회 대회에서는 이루비가 쟁쟁한 프로기사들을 연이어 꺾고 4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제10회 해성 여자기성전 예선은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56명과 아마선발전을 통과한 4명 등 총 60명이 출전한 가운데 23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참가 선수들은 20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예선을 통과한 20명은 전기 시드를 받은 김은지, 오정아, 최정, 후원사 시드 오유진과 함께 24강 토너먼트를 벌여 열 번째 우승자를 가린다. 예선에 앞서 21일에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에서 개막식을 열고 대회 1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해성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10회 해성 여자기성전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본선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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