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3 오후 9:30:10 입력 / 2012-08-14 오후 9:11:27 수정
▲ '황소의 바둑' 황원준, 3연승째!
13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6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본선 제13국에서 시니어팀 황원준 9단이 여류팀 박소현 3단에게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황원준의 기풍은 '황소'로 비유된다. 침착한 반면 운영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풍을 잘 살려, 황원준은 이날 박소현을 상대로 292수 만에 흑 반집승을 일궈냈다.
▲ 지지옥션배 진행자 김효정이 황원준(오른쪽)을 인터뷰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변'이라 여겼는지, 제6회 지지옥션배 본선에서 첫 스튜디오 인터뷰가 진행됐다.
황원준은 "1판 정도 체면 치례나 할까 싶었는데, 3연승을 거둬 굉장히 기분좋고 기쁘다."라며 "여전히 큰 욕심은 없다.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3연승 소감을 밝혔다.
지지옥션배 본선에 첫 출전해, 단숨에 3연승까지 일궈낸 황원준은 시니어팀의 보배다. 이날의 승리로 시니어팀은 여류팀에게 7:6으로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스코어와 관련해 팀의 유불리를 묻자 황원준은 "내 뒤로 조훈현·유창혁·서봉수 등 쟁쟁한 기사들이 남아있다. 시니어팀이 우세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문도원·이슬아·박소현을 꺾고 3연승에 성공한 황원준은 연승상금 2백만원을 획득했다. 14일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황원준은 여류팀의 김윤영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지지옥션배는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기사와 여자기사들이 12명씩 한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이벤트 기전이다. 우승팀에게는 7천만원이 주어진다. 전기 우승은 시니어팀이며, 총 스코어는 3-2로 시니어팀이 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