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조훈현 등장 '발빠른 행마 여전하네'
조훈현, 조혜연 상대로 283수 만에 백 6집반승 거둬
2012-09-17 오후 8:57:54 입력 / 2012-09-17 오후 9:55:19 수정
▲ 조훈현(왼쪽) vs 조혜연 대국 모습.
'바둑황제' 조훈현이 등장했다!
17일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6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본선 제21국에서 시니어팀 조훈현 9단이 여류팀 조혜연 9단에게 승리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백을 쥔 조훈현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우변흑진에 붙여갔다. 이후 발빠른 행마와 삭감으로 흑을 정신없게 만들어, 일찍이 형세는 백에게 기울었다. 형세는 뒤집히지 않았고 283수 만에 조훈현은 6집반승을 거뒀다.
▲ 복기 중인 조훈현.
조훈현은 지난해 지지옥션배 본선에서 김나현, 이다혜, 오정아, 박지연, 문도원, 김미리, 이슬아, 조혜연을 연이어 격파하며 8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는 맹장. 그가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이날 그는 2010 광저우아시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는 여류강자 조혜연을 물리쳤다.
조훈현의 승리로, 이제 여류팀에도 최정과 박지은 두 명 만이 남았다. 조훈현은 여류팀의 최정을 상대로 2연승에 나서며, 18일 저녁7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바둑황제 조훈현과 여류명인 최정은 이번 대결이 첫 만남이다. 최정 역시 지난 대회에서 조훈현과 타이 기록인 8연승을 남긴 바 있어, 지지옥션배 제22국에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지옥션배는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기사와 여자기사들이 12명씩 한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이벤트 기전이다. 우승팀에게는 7천만원이 주어진다. 전기 우승은 시니어팀이며, 역대전적은 3-2로 시니어팀이 앞서있다.
▲ 조혜연.
TYGEM / 강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