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배
류민형, 백BC 긁고 4라운드 진출
류민형, 2012 olleh배 3라운드서 백홍석 상대로 백 불계승 거둬
2012-06-29 오후 5:46:19 입력 / 2012-06-29 오후 6:19:56 수정
▲ 백홍석(왼쪽)과 류민형의 복기 장면.
류민형 2단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고 있으니, '청출어람청어람(靑出於藍靑於藍) '이 따로 없다.
류민형 2단은 29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그의 스승 백홍석 9단을 만났다. 바로 2012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본선 3라운드를 겨루기 위해 서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매 라운드 상위랭커와 하위랭커가 대결하는 olleh배의 대회 특성상, 라운드가 높아질수록 하위랭커의 기세는 수그러든다. olleh배 3라운드에서 이변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금일 대결 역시 올해 세계타이틀을 획득한 백홍석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 을 뒤엎고 랭킹 63위 류민형이 랭킹 6위 백홍석을 꺾었다. 3라운드의 첫 이변이다.
두 사람은 사제지간으로, 국후 류민형은 "스승님을 이겨서 기분이 좋다.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스승님의 몫까지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2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본선 3라운드의 다음 대국은 오는 7월 5일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KT가 후원하는 2012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의 총규모는 7억원이며, 우승상금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이며, 전기 우승자는 이세돌.
TYGEM / 강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