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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 초청 바둑 페스티벌 성료 外

국내기타 단신 종합

2012-11-18 오전 10:28:04 입력

▲ 이세돌 9단(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해 좌중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국내기타] KB국민은행 프로기사 초청 바둑 페스티벌 성료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기사 30명이 한 자리에 모여 팬들과 한바탕 바둑축제를 벌였다.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프로기사 초청 고객사랑 바둑 페스티벌이 11월 17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열린 것.

바둑 페스티벌에는 조훈현·이창호·이세돌 9단 등 한국기원 대표기사 30명이 나서 KB국민은행 고객 80여명과 지도기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대국 후 기념품으로 받은 부채에 참가 기사들의 휘호를 받았으며 기념촬영 사진 액자를 선물로 받는 등 바둑과 함께 신명나는 하루를 보냈다.

KB국민은행의 이헌 부행장은 "2006년부터 바둑리그를 후원하며 한국바둑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꾸준히 바둑계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면서 "고객들을 위해 이런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해 기쁘게 생각하며 쉽게 만나기 힘든 프로기사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지난 11일 한게임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2 한국바둑리그는 역대 최대인 10개팀이 참가했으며 신예 발굴의 산실 역할을 한 락스타리그가 신설돼 신예 기사들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다.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팬 초청 바둑행사를 마친 2012 한국바둑리그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프로기사 초청 고객사랑 바둑 페스티벌에 참가한 기사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조훈현·유창혁·이창호·이세돌·박정환·최철한·원성진·조한승·강동윤·백홍석·박영훈·이영구·목진석·박정상·서봉수·양상국·서능욱·김수장·최규병·조대현·박지은 9단, 이상훈 8단, 이민진 7단, 김혜민 6단, 차민수 4단, 박지연 3단, 김효정·김미리·김혜림 2단, 오정아 초단

▲ 전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국내기타] 전국 다문화가정, 바둑으로 하나되다

전국에 산재한 다문화가정이 한 자리에 모여 바둑축제를 열었다.

11월 17일 대전 배제대학교 21세기 콘서트홀에서 전국의 다문화가정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다문화가정 바둑축제가 열렸다.

다문화가정의 소통과 화목을 목표로 한 바둑축제는 다문화바둑교실을 통해 바둑을 배운 다문화가정이 직접 만나 교류하고 친목을 나누는 자리였다. 그동안 열심히 배운 바둑실력을 겨룬 이번 바둑축제는 13줄 바둑판(13X13) 바둑대회로 열려 개인전에서 반준휘(전국이주여성연합회) 군이, 단체전에서는 부천바둑교실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바둑대회와 더불어 마술쇼와 레크레이션 행사가 열렸으며,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출연한 '다문화가정 난타 공연', 무료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무료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가 병행됐다.

이번 바둑축제에는 전국의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바둑을 배우면서 즐겁고 유익한 추억들을 글, 그림, 사진 등으로 표현한 바둑공모전 입상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렸는데 참가자들은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공모전 전시회를 둘러본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은 "어른들이 일부러 그렇게 하려고 해도 못 할 재미있고 창의적 작품이 많아 놀랐다. 바둑은 훌륭한 소통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다양한 바둑교실이 생기길 기대하며 승패와 상관없이 여러분 모두에게 1등을 드리고 싶다."고 격려했다.

배재대학교 김영호 총장은 환영사에서 "바둑이 가족의 여가활동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보아왔다. 이번 대회에서 1등을 하려는 바둑이 아닌 즐기는 바둑을 두기를 바라며, 앞으로 계속 배재대학교에서 바둑축제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온 통부타(25세, 주부) 씨는 4년 전 바둑을 배우기 시작해 현재 인터넷바둑 7급의 기력을 갖춰 이채를 띠었다. 남편에게 바둑을 배운 뒤 지금은 남편과 대등한 실력을 갖추면서 종종 설거지 내기 바둑도 즐긴다고 했다. 그녀는 "시간이 나면 인터넷 바둑을 두는데 바둑이 정말 재미있고 좋다. 아들, 딸에게 모두 바둑을 가르치겠다."고 했다.

중국 한족출신으로 수원 영통에서 온 진입유(33세, 주부) 씨는 "바둑을 배워서 좋은 점은 아빠랑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평소 TV밖에 보지 않는데 바둑을 배우고 나서 가족과 함께 즐길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재)한국기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가정 바둑보급교실'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바둑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복전도사의 역할을 수행하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 한국기원은 바둑을 통해 가족단위의 여가활동이나 가족 상호간의 소통과 결속을 강화시키며, 건전한 여가활동의 하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1년 3월 통계에 따르면 국제결혼이 14만 3,000건을 넘어서면서 다문화가정 구성원 수가 이미 100만명 시대에 들어섰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어가 미숙한 이주여성의 여가활동이 'TV시청', '특별한 것 없음' 등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어서 '바둑'은 가정의 화목과 소통, 여가활동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6만명이 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부모간의 소통과 교감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많은 취재진과 최초 이주민 국회의원인 이자스민 의원, 배재대학교 김영호 총장, (재)한국기원 허경무 실장 등이 참석해 대회 현장을 둘러보면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대국을 관전했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업승인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재)한국기원이 외국이주여성의 자기개발과 다문화가정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TYGEM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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