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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조민수 ‘맞짱’ 뜬다!

분당기우회장배 프로 2명, 아마 2명 4강 진출!

2013-04-28 오후 7:28:23 입력 / 2013-04-28 오후 8:44:45 수정

▲ '계급장 떼고 붙자!' 분당기우회장배 프로아마시니어최강전 전경.


프로와 아마가 계급장 떼고 맞짱 뜨면?

분당기우회장배(기우회장 백정훈)는 프로암대회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대회의 성격을 말해주듯 사이좋게 프로2명 아마2명이 4강에 올랐다. 27~28일 양일간 한국기원과 분당지원에서 프로기사 8명을 포함해서 150여명이 출전한 제9회 분당기우회장배 프로아마오픈 시니어바둑최강전에서 최종 건각 4명이 결정되었다.

산술적으로는 프로 아마 각 두 명씩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프로가 강세를 띠었다. 일단 작년 우승자 서봉수와‘속기의 달인’김영환이 프로 대표로서 우승상금 1000만원을 탐내고 있고 아마 측에서는 시니어최강 조민수와 무명 김재일이 나섰다. 4강전과 결승은 내일(29일) 오전10시부터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개된다.

작년 우승자 서봉수는 32강 시드를 받아서 박선우 유경성 손봉민 등 아마맹장을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아무래도 프로통산 타이틀 30개를 거머쥔 일류스타인지라 환갑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4강까지는 순조롭게 올라왔다.

그러나 서명인에게도 시련은 찾아왔다. 바로 4강에서 아마 시니어최강 조민수와 만나게 된 것. 서봉수는 잔매로 상대를 공략하는 스타일이라면 조민수는 막강한 펀치력의 소유자. 보나마다 이세돌-김지석 대국만큼 흥미로운 백병전이 예상된다.

▲ 2연패에 도전하는 서봉수. 16강전 유경성에게 한판승.

또 한판의 4강전은 김영환-김재일. 김재일 씨는 아마바둑대회에서 굵직한 대회 우승경력이 전무한 무명. 그러나 32강전에서 타이젬 인기ID '번개소문’을 이긴 다크호스. 더욱이 16강에서 임동균, 8강에서 김세현을 제압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4강전은 낯선 스튜디오대국이다. 과연 얼마나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4강에서 마주칠 멤버를 프로들 중에서도 접바둑에는 일가견이 있는 김영환이 나선다. 김영환은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하여 김희중 김성래 등 전현직 프로들을 제치고 4강에 올랐다.

바둑계의 7080이 한데 모여서 추억의 승부를 겨루는 분당기우회장배 프로암대회는 우승상금이 1000만원이며, 덤은 프로와 아마가 만났을 때는 프로가 백으로 4집반을 역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즉, 두 점에 근접하는 치수다. 프로들이 불리하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작년 서봉수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 '번개소문'의 예선대국 모습.

▲ 강력한 우승후보 'joonki'가 예선에서 김종민(오른쪽)에게 패해 탈락.

▲ 정대상-박문흥(승).

▲ "오늘은 계급장 떼고 즐겨주세요!" 백정훈 분당기우회 회장은 내셔널리그 3개 지역을 음으로 양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 유창혁(오른쪽)이 김장수 분당기우회 부회장과 지도대국.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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