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배
‘2000후’ 신진서의 대단한 버티기
이희성 물리치고 olleh 2회전 진출-신민준은 이태현에 패배
2013-06-27 오후 6:39:30 입력
▲ 최강의 버티기로 승리한 신진서.
1라운드는 총 40판. 이 중에서 6경기는 바둑TV 중계 관계로 일정이 늦추어져 진행되었다. 오늘은 그 첫날로 신진서와 신민준 두 영재들의 바둑을 구경하게 되었다.
'2000년생은 되고 1999년생은 안되고?'
한국 유일의 '2000후' 신진서의 버티기가 빛을 발했다. 27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본선 1라운드에서 13세 신진서는 이희성을 259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50강이 겨루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2000년생 신진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져있었지만 30대 이희성이 다 잡은 대마를 살려주는 통에 '어린 싹'의 기를 살려주었다. 초반부터 큰 전투는 없었지만 지엽적인 공세와 수세를 반복적으로 진행되면서 노련한 백(이희성)이 앞서가게 되었다. 그러나 막판 상변 흑대마를 쫓는 과정에서 어처구니없는 이희성의 실수로 거꾸로 자신의 돌이 잡히고 말았다. 신진서의 버티기가 성공한 바둑이었다.
▲ '국산 아교' 이희성은 깜빡 실수로 바둑을 놓쳤다.
바둑TV 해설위원 김성룡은 "패를 들어가서 굴복을 시켜야 했는데 그 수순을 빼먹었다. 이희성의 입장에서는 가슴 아픈 한판이다. 다 만들어놓은 다음 생각을 정리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태현과 맞붙은 1999년생 신민준은 초반부터 난투극을 벌인 끝에 이태현에게 하변 대마를 잡히면서 장렬하게 돌을 거두었다.
내일(28일) 오후1시부터 이동훈-김동환, 이원영-김희수 등 프로-아마의 대결이 펼쳐진다.
국내 최고기전인 olleh배는 우승상금이 1억 2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5000만원. 총규모는 1억이 증액된 8억원이다.
▲ 이태현(승)-신민준.
▲ 두 영재가 나란히 대국에 임하고 있다. 이태현-신민준, 이희성-신진서.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