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정보배
'나도 한번!' 박정환, '무슨 소리!' 안성준
한국물가정보배 8강전
2013-07-25 오전 12:18:30 입력 / 2013-07-25 오전 12:19:25 수정
▲ 속기전에서는 공격보다 타개가 편하다는 박정환.
제9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선토너먼트 8강전
일명 '꽃 조'도 있고 '죽음의 조'도 있었지만 8강 토너먼트는 예외 없이 강자들만 올라오는 자리다. 물가정보배가 빨리 진행되고 있다. 16강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더디게 진행되더니, 8강전은 하루 두판 씩 게 눈 감추듯 후딱 치러졌다.
랭킹1위 박정환과 2연패를 노리는 안성준이 4강에 올랐다. 24일 저녁 7시부터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개된 제9기 한국물가정보배 결선 8강전 두 대국에서 랭킹1위 박정환은 김형우를 상대로 171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얼렸다. 또한 이어서 벌어진 8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안성준은 이창호를 이겨 '세월에 장사 없음'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 랭킹1위 박정환(오른쪽)이 김형우를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일단 박정환은 지속적으로 버티는 김형우를 맞아 정확한 수읽기로 파고들어 불계승을 거두었다. 김형우의 중앙 옥쇄작전은 결국 불발로 끝나게 되었다. 박정환은 국후 "속기전에서는 잡으러가는 것보다는 수습하는 것이 편하다"며 자신의 능기인 수읽기에 자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이어서 안성준은 이창호에게 212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되었다.
4강 구도는 박정환-김승재, 안성준-이영구 대결로 확정되었다. 4강전은 31일(수) 오후 7시부터 두 대국이 잇달아 벌어진다.
한국물가정보배는 4개조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8강을 가려낸 다음, 결선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제한시간은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
▲ 작년 우승자 안성준(왼쪽)이 이창호를 꺾고 2연패에 도전하게 되었다.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