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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이원영,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2위 신안천일염 꺾고 4연패 탈출

2013-09-30 오전 9:27:29 입력 / 2013-09-30 오전 9:39:17 수정


▲ '종결자' 이원영. 이날 2-2로 맞선 최종국에서 넷마블의 이원영이 신안천일염의 온소진을 꺾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신민준이 구하고 이원영이 끝냈다. 난적 신안천일염을 제물 삼아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넷마블은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의 꿈도 살릴 수 있게 됐다.

29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KB국민은행바둑리그 11라운드 2경기 둘째날 대국에서 넷마블은 4국에서 주장 박영훈이, 5국에서 이원영이 잇따라 승리하며 신안천일염을 3-2로 물리쳤다. 패할 경우 나락으로 떨어질 뻔한 넷마블은 5승6패(5위)를 기록하며 4위 한게임(5승5패)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 전날 팀을 위기에서 구한 신민준이 최종국이 유리하게 전개되자 안도하고 있다. 옆은 응원 나온 신진서. 절친인 둘은 이날 검토를 함께 했다.

하위팀들의 선전이 종반에 접어든 KB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반기를 꼴찌로 마감한 포스코켐텍이 선두 후반기 들어 3승1패로 약진하는가 하면, 넷마블은 선두 탈환을 꿈꿨던 신안천일염에 일격을 가하는 등 매 경기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11라운드가 진행 중인 현재 7승팀 가운데 티브로드가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장을 찍은 8승팀은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 완전 탈락팀도 드러나지 않은 상태여서 어느 팀이라도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게 됐다.

▲ 오른쪽 4국(장고대국)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왼쪽 5국이 시작되고 있다. 넷마블이 이 두 판을 모두 가져가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모든 관심이 미리부터 5국에 쏠렸던 하루였다. 첫날을 1-1로 마친 상황에서 둘째날 3국은 신안천일염의 주장 이세돌이, 4국은 넷마블 주장 박영훈의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이 두 판을 양팀이 1승씩 나눠갖는다고 하면 5국이 승부결정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됐다.

■이원영, 신안의 해결사를 잡다

9라운드에서 SK에너지 주장 최철한을 잡는 등 3연승 행진을 펼치고 있는 이원영과 '신안의 해결사'로 불리는 온소진의 대결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시작 전엔 두 사람의 기풍상 화끈한 난타전이 예상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바둑은 큰 전투없이 계가바둑 양상으로 흘렀다.

온소진의 패인은 중앙 기세싸움에서 밀렸던 것. 박약한 상변 흑대마를 이단젖혀 추궁해야할 장면에서 곱게 는 때문에 상대에게 안정이라는 선물을 선사했다. 이후 이것을 만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승부처를 구했으나 되레 판이 망가지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 팀 승리를 결정지은 넷마블의 3지명 이원영.
4연승 행진을 펼치며 리그 전적 6승3패가 됐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2013KB국민은행바둑리그는 다음 주 목.금 주중엔 선두 티브로드와 최하위 Kixxr가, 주말엔 한게임-SK에너지가 11라운드 3.4 경기를 펼친다. 현재 1위는 7승3패의 티브로드.



▲ <제3국> 이세돌-민상연. 


▲초반 부진을 무섭게 탈피하고 있는 이세돌.
한 때 4연패에 빠졌으나 다시 4연승을 올렸다.
리그 전적도 6승4패로 회복 중.

▲<제4국>박영훈-박대영.


▲박영훈은 모처럼 주장의 역할을 다하며
리그 전적 6승4패가 됐다.

▲신민준과 내내 검토를 함께 한 신진서.


▲이세돌을 중심으로 검토하는 신안천일염은 어제 분위기와는 달리 긴장의 빛이 역력하다.
TYGEM / 바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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